“사랑하십시오.
그리고 하고자 하는 바를 하십시오.”
─ 아우구스티노 성인
우리는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된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인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가 성인이 되기를 바라시며,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예수님과 함께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신다. 그리스도인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 오늘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법, 자비의 활동에 관해 정리해 보았다.
1. 예수님께서 주신 계명?
•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두 가지 계명을 주셨다. 바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마태 22,37-39 참조)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행동은 이 두 계명을 설명하시며, 그분은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그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과제를 주셨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교회는 예수님께서 요청하신 사랑을 ‘자비의 활동’으로 요약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노숙자에게 음식을 주고, 외로운 노인을 찾아가며, 장애가 있는 이웃을 돕는 등 이웃을 돌보는 활동에 힘써야 한다. 다른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우며, 우리 역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
2. 자비의 활동?
• 이웃을 돌보며 복음을 함께 선포할 것
자비의 활동은 육체적, 영적 요소가 결합되어야 한다. 즉 이웃을 돌보는 행동에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활동(복음 선포)을 함께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자비의 영적 활동 중 가장 중요한 일은 ‘가르쳐 주기’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다른 이들에게 전할 사명을 받았기에,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사람들과 나눠야 한다. 신앙은 우리가 지닌 가장 아름다운 것이며, 모든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이다.
자비의 육체적 활동
1. 배고픈 이들에게 먹을 것 주기
2. 목마른 이들에게 마실 것 주기
3. 헐벗은 이들에게 입을 것 주기
4. 나그네들을 따뜻이 맞아 주기
5. 병든 이들을 돌보기
6. 감옥에 있는 이들을 찾아가기
7. 장례에 참여하기
자비의 영적 활동
1. (신앙을) 의심하는 이들에게 조언하기
2. (신앙을) 모르는 이들에게 가르쳐 주기
3. 죄인들을 꾸짖기
4.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기
5. 모욕한 자들을 용서하기
6. 괴롭히는 자들을 인내로이 견디기
7. 산 이와 죽은 이를 위해 기도하기
3. 그리스도인이 사랑하는 방식?
•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는 참된 사랑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다 그리스도를 입었습니다.”(갈라 3,27)라고 말한다. 이처럼 세례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그리스도께 속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께 속해 있음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나타내야 한다. 참된 사랑은 타인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며, 이를 위해 하느님께 은총을 청해야 할 것이다. 하느님께 은총을 청하는 가운데 우리는 조금씩 천천히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
* 이 콘텐츠는 《하느님과 트윗을》 일부를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