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서란?
• 예언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책이 구약 성경의 마지막 부분인 ‘성문 예언서’입니다. 각 책은 이사야 또는 아모스처럼 한 인물의 작품으로 소개됩니다. 초기의 예언서들은 기원전 8세기에 등장했습니다. ‘대예언서’에 비해 본문이 짧은 열두 예언서를 가리켜 ‘소예언서’라고 부르며 이들은 ‘하느님과의 특별한 경험’을 강하게 증언합니다.
• 예언서가 없다면 신약 성경과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서를 언급하시며 복음의 핵심을 말씀하십니다. 예언자들이 전하는 힘 있는 메시지와 그들의 굳건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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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서, 톺아보기
호세아는 “그가(하느님이) 도우셨다.”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호세아에게 창녀와 결혼하도록 명령하시는데(호세 1-3장), 이것은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 그리고 백성의 불충실함과 죄를 보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은 탈출구를 보여 주십니다.
호세아서, 핵심 포인트 잡기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호세 (11,1)
하느님은 이집트 탈출 때에 백성에게 가졌던 극진한 사랑을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백성이 믿음을 져버렸음에도 부모가 자녀를 돌보듯 그들을 매우 사랑하십니다.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호세 (11,9)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은 백성들에게 연민을 느끼시고 자신에게서 멀어진 그들을 벌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하느님은 백성들에게 자비를 베풀고자 하십니다.
요엘서, 톺아보기
요엘은 “주님은 하느님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요’는 성경이 전하는 하느님의 이름인 JHWH의 약자이고 ‘엘’은 하느님을 뜻합니다. 이 예언서에서는 ‘주님JHWH의 날’에 있을 하느님의 심판을 주로 전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백성이 진심으로 하느님께 돌아온다면 그분은 백성을 불쌍히 여기고 특별한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요엘서, 핵심 포인트 잡기
“그런 다음에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 영을 부어 주리라.” 요엘 (3,1ㄱ)
“영”은 하느님이 내면에서 활동하시고 머무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느님은 모든 이에게, 특별히 젊은이와 노인들, 심지어 종들에게도 넘치게 영을 부어 주십니다.
아모스서, 톺아보기
아모스는 베들레헴 근처의 트코아 출신으로 목양업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 그러고 나서 나에게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아모 7,15)는 아모스는 특별히 사회의 부조리와 그릇된 신심을 반대합니다. 그의 예언은 가장 오래된 것에 속합니다.
아모스서, 핵심 포인트 잡기
“너희는 나를 찾아라. 그러면 살리라. 너희는 베텔을 찾지 말고 길갈로 가지 마라. 브에르 세바로 건너가지도 마라. 길갈은 반드시 포로로 잡혀가고 베텔은 폐허가 되리라. 너희는 주님을 찾아라. 그러면 살리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불처럼 들이쳐 요셉 집안을 삼켜 버리니 베텔에는 그 불을 끌자 없으리라.” 아모 (5,4-6)
아모스는 장소가 아니라 하느님을 끊임없이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합니다.
“다만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아모 (5,24)
더 나아가 아모스는 힘을 남용하고 가난한 이들을 짓누르는 부자들을 비판하고 겉으로만 신심 있고 거룩해 보이는 이들의 환상을 깨트립니다. 이 모든 행위는 특별한 사회의 부조리와 그릇된 신심을 반대하고 하느님의 정의를 세우려는 아모스의 몸짓입니다.
⁑ 이 콘텐츠는 《YOUCAT 성경》에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