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란?
• 복음서는 예수님의 역사를 전하는 책입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모든 복음서는 예수님을 통해 선포되는 하느님의 말씀을 인간의 언어로 전하고 있습니다.
• 모든 복음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그분의 삶을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복음서는 오래된 전승을 바탕으로 하여 과거의 예수님뿐 아니라 현재 예수님이 지니신 중요성을 명확하게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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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복음서, 톺아보기
신약 성경은 마태오 복음서로 시작합니다.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에게서 부름을 받고 제자가 된 세리 마태오가 이 복음서의 저자입니다.
마태오 복음서는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하여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사명을 부여하면서 끝납니다. “세상 끝 날까지” 지속될 이 사명은 예수님의 역사를 교회의 역사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 속하는 분이며 모든 민족에게 구원을 가져오십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고통과 사명에 집중하며, 예수님의 이야기가 십자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전해 줍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분이며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마태오 복음서, 핵심 포인트 잡기
예수님의 족보는 예수님의 기원과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임금이었습니다. 구원에 대한 희망은 다윗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시조입니다. 그는 모든 민족을 위한 하느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이 약속을 실현하십니다. 그분은 모든 민족에게 구원을 가져다줄 이스라엘의 메시아입니다.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마태 1,16)
그러나 예수님의 족보에서 아버지가 낳았다는 내용은 요셉과 함께 끝납니다. 이는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하느님의 아드님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 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예수님께서 말씀을 통해 가르치시는 ‘산상 설교’입니다. 왜냐하면 산상 설교 후에 예수님의 기적들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마태오 복음서에서 기적은 권위를 드러냅니다. 왜냐하면 기적은 병과 곤경, 잘못과 죄에 대한 예수님의 힘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다 (마태 8,1-4)
이방인이 믿음을 갖다 (마태 8,5-13)
……
눈을 뜨게 하신 예수님 (마태 9,27-31)
말못하는 사람이 다시 말할 수 있게 되다 (마태 9,32-34)
마태오 복음서 속에서 예수님의 기적들이 이어지며 두드러지는 내용은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제자들을 파견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복음 선포에 얼마나 다르게 반응하는지 몇몇 예를 통해 명확하게 보여 주십니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마태 13,20-21)
이어서 예수님의 두 번째 담화를 전하는데,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기쁜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 주십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말씀과 활동을 통해 어떻게 복음을 선포하시는지 제자들에게 가르시는데, 이는 마치 제자들이 믿음의 학교에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마태 17,9)
예수님은 자신의 고난과 부활을 선포하신 뒤 예루살렘을 향해 가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길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분과 동행합니다.
오후 세 시쯤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엘리 엘리 레마 사박 타니?”하고 부르짖으셨다. 이는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마태 27,46)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십니다. 일반적으로 십자가에 처형된 사람은 땅에 묻히지만 예수님 몸은 명예롭게 동굴에 모셔집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마태 28,10)
그러나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지 사흘째 되던 날, 갈릴래아에서 온 여자들은 그분의 빈 무덤을 발견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분께서 여자들에게 하신 말씀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갈릴래아는 예수님이 하느님 나라 왔음을 알리는 복음 선포를 시작한 곳으로 부활의 선포 역시 갈릴래아에서 시작됩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19-20)
그러므로 예수님의 선포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모든 것이 현실이 됨을 의미하며 그 가르침은 제자들을 북돋아 전 세계를 향해 퍼져 나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