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성경은 그리스도교 성경의 두 번째 부분입니다. 신약이 기록된 것은 새로운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고 고통받으신 것은 전해져야 했습니다. 또한 그분이 죽은 이들 가운데서 되살아나셨다는 믿음이 표현되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그분을 따르라는 부르심을 통해서 그리고 제자들의 선교를 통해서 교회가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가 신약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 성경과의 연결고리
구약 성경은 신약 성경 전반에 걸쳐 전제되어 있고 신약 성경 안에서 ‘성서’ 또는 ‘성경’으로 표현됩니다.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에게 사람들과 함께하신 하느님의 역사가 메시아의 도래와 함께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했습니다.
그 역사는 창조와 이스라엘을 부르시면서 그분의 영광을 다른 민족들에게 드러내도록 하시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기에 신약 성경은 구약 성경 없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빛으로 구약 성경을 읽을 때, 구약 성경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의 순서
신약 성경은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 네 복음서로 시작합니다. 복음서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복음서는 신약 성경에서 중요합니다.
복음서 다음으로 사도행전이 옵니다.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첫 제자들이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수행하는 과정을 알려 줍니다. 예수님의 역사는 교회의 역사 안에서 오늘날까지 지속됩니다.
사도행전 다음으로 서간이 이어집니다. 이 서간들은 교회의 설립을 요청하고 촉진시킵니다. 또한 다양한 신앙 고백을 담고 있으며 하느님의 말씀이 초대 공동체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보여 줍니다. 서간들은 문제점을 솔직하게 말하고 올바른 길을 찾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오늘날에도 필요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신약 성경은 일종의 예언서라 할 수 있는 요한 묵시록으로 끝납니다. 이 책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시각을 갖게 합니다. 하늘의 예루살렘에서 새로운 낙원이 펼쳐집니다. 이 낙원에서 약속은 완전하게 실현될 것이고 모든 사람은 믿음 안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 이 콘텐츠는 《YOUCAT 성경》에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