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어머니를 본받으려면

영성과 신심

하느님의 어머니를 본받으려면

신앙의 나그넷길을 걸어갈 때 읽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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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어렵고 어두운 길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리스도교는 우리보다 먼저 그 길을 걸어가신 하느님의 어머니 성모님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항상 성모님께 의탁해야 함을 이야기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함께 읽어 보자.

 


 

마리아는 언제나 우리 마음 안에, 성실한 신앙생활 안에, 특히 그리스도인의 신앙 여정 안에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걷는 신앙의 길은 마리아가 걸으신 길과 동일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계시는 마리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삶의 중심인 믿음이라는 면에서,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는 우리와 동일한 조건에서 사셨습니다. 

우리가 자주 오가는 길, 때로는 어렵고 어두운 그 길을 똑같이 걸으셨습니다.

그분은 “신앙의 나그넷길”(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 58항 참조)을 걸어야 했습니다.

구세주의 어머니는 우리보다 앞서 그 길을 걸으셨고, 믿음과 소명과 선교의 삶에서 똑바로 나아가도록 계속해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겸손함을 지니고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는, 세상 곳곳에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여 우리가 믿음을 증거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본보기로 삼은 우리의 선교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우리가 걷는 신앙의 나그넷길, 우리 마음의 열망, 우리의 궁핍함, 온 세상을 위해 필요한 것, 특히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에 대한 굶주림과 목마름을 성모님께 의탁합시다.

그리고 우리 모두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그분께 전구를 청합시다. 아멘.

 


 

* 이 콘텐츠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드리는 첫 묵주 기도》 일부를 발췌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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