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만나다

성경 이야기

창세기: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만나다

핵심만 요약한 ‘창세기’ 읽기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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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이란?

• 오경에는 구약 성경의 처음 다섯 책(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이 포함됩니다.

• 오경은 히브리어로 ‘토라’라고 하며, 이는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신약 성경의 시작에 놓인 복음서처럼 구약 성경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 오경은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의 땅에서 살기 이전의 역사(창조, 아브라함을 부르심, 하느님 이름의 계시, 이집트에서의 해방, 시나이산에서 받은 계명)를 설명합니다.

 

창세기, 톺아보기

성경의 첫 책은 하느님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시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창세 1-2장). 그리고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받는 야곱의 대가족이 이집트에 머물게 된 것으로 끝납니다.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탈출하는데 이것은 다음 책인 탈출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세기는 첫 11개의 장에서 창조와 모든 인간에 강조점을 둡니다. 이렇듯 성경의 하느님은 모든 것을 아우르시는 분으로 온 세상에 현존하십니다. 하느님은 노아와 모든 피조물과 계약을 맺고(창세 9장) 그들을 축복하십니다. 이 계약의 표징은 무지개입니다(창세 9,12-17).

창세기는 이어지는 내용에서 하느님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시는지 보여 줍니다. 하느님은 사람들과 동행하고 그들을 당신의 확고한 도움 아래 보호하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은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것을 경험합니다. 기근, 실패, 갈등, 이방인 사이에서의 삶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서 하느님은 도움을 주시는 분으로 드러납니다.

 

창세기, 핵심 포인트 잡기

성경의 첫 두 장은 믿음의 증언입니다. 하느님은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성경은 이 세상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자연 과학적으로 설명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그 참뜻을, 창조된 세상이 갖는 깊은 의미와 중요한 관계를 밝히고자 합니다. 성경은 이것을 위해 당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삼지만 완전히 고유한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느님 안에서 기원을 찾고 하느님에게서 생명을 부여받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조화롭고 탁월한 창조를 묘사합니다. 여기에는 두 지향점이 있습니다. 하느님이 사람을 만드신 것(창세 1,26-27)과 일곱째 날, 곧 안식일에 쉬셨다는 것입니다(창세 2,1-3).

 

“주님, 당신은 위대하시고 모든 찬양보다 뛰어나신 분, 그럼에도 사람은, 당신 창조의 보잘것없는 한 피조물은 당신을 찬양합니다. 이것을 위해 당신은 사람을 내시고 당신을 향하여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당신 안에 쉬기까지 우리 마음은 안식을 누리지 못합니다.”

─ 아우구스티노 성인

 


* 이 콘텐츠는 《YOUCAT 성경》에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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