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서: 인간에게 자비하신 하느님을 묘사하다

성경 이야기

지혜서: 인간에게 자비하신 하느님을 묘사하다

핵심만 요약한 ‘지혜서’ 읽기

2025. 04. 06
읽음 50

시서&지혜서란?

• 오경과 예언서 이후에 오는 히브리어 성경의 세 번째 부분을 성문서라고 하는데,

   성문서에는 그리스도교에서 시서와 지혜서라 부르는 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시서와 지혜서는 비판적인 질문과 변화 가운데 믿음을 굳건하게 하기 위한, 그리고 하느님과 관계 맺는 이들을 지지하고

   그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 줍니다.

 


지혜서, 톺아보기

지혜서는 구약 성경에서 가장 늦게 쓰인 책으로, 그리스어로 쓰였습니다. 이 책은 하느님의 영과 지혜가 어떻게 세상을 가득 채우는지 보여 줍니다. 이 영과 지혜는 의인들을 위해 역사와 자연 안에서 활동합니다. 의인들은 박해를 받거나 이른 죽음을 겪더라도 하느님의 손안에 있습니다(지혜 3,1; 4,7). 이렇게 지혜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복이 곧 하느님과의 친교라는 생각을 넘어섭니다. 그리고 고통과 실패처럼 보이는 삶 역시 하느님을 향한 길이 될 수 있음을 명확하게 합니다. 하느님과의 친교는 내적인 자세와 바른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지혜서, 핵심 포인트 잡기

세상의 통치자들아, 정의를 사랑하여라. 선량한 마음으로 주님을 생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분을 찾아라. 주님께서는 당신을 시험하지 않는 이들을 만나 주시고 당신을 불신하지 않는 이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다. (지혜 1,1-2)

 

지혜서는 하느님께 다가갈 수 있다는 강한 동기 부여로 시작합니다. 특별히 책임 있는 이들(“통치자들”, 1)을 대상으로 하면서도 다른 이들도 포함합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탈선하는 자들을 조금씩 꾸짖으시고 그들이 무엇으로 죄를 지었는지 상기시키며 훈계하시어 그들이 악에서 벗어나 당신을 믿게 하십니다.(지혜 12,1)

주님, 당신께서는 모든 일에서 당신 백성을 들어 높이시고 영광스럽게 해 주셨으며 언제 어디에서나 그들을 도와주시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으셨습니다.(지혜19,22)

 

지혜서의 세 번째 부분이자 마지막 부분(지혜 11-19)은 하느님의 구원과 그분의 심판을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그 예로 삼는 것이 이집트에서의 탈출이라는 표징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하느님과 그분의 업적을 독자적으로 탁월하게 표현합니다.

 

잘 익은 포도를 확에 넣고 짜면 맛 좋은 즙이 나옵니다.

이렇듯 고통이라는 확을 짜서 흘러나오는 포도주는 영혼을 살찌우고

강하게 만듭니다. 만일 우리가 주님과 함께 고통을 겪는다면,

모든 고통에서 괴로움은 사라집니다.

─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

* 이 콘텐츠는 《YOUCAT 성경》에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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