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하느님을 따르는 삶을 가르치는 지침서

성경 이야기

잠언: 하느님을 따르는 삶을 가르치는 지침서

핵심만 요약한 ‘잠언’ 읽기

2025. 03. 09
읽음 47

시서&지혜서란?

• 오경과 예언서 이후에 오는 히브리어 성경의 세 번째 부분을 성문서라고 하는데, 성문서에는 그리스도교에서 시서와 지혜서라 부르는

  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시서와 지혜서는 비판적인 질문과 변화 가운데 믿음을 굳건하게 하기 위한, 그리고 하느님과 관계 맺는 이들을 지지하고 그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 줍니다.

 


잠언, 톺아보기

인간의 풍부한 경험이 잘 드러나는 책이 잠언입니다. 시작 모음집(잠언1-9)에서는 젊은 세대를 초대하며(‘아들’, ‘아들들로 말을 시작합니다.) 이 보화를 받아들이고 기본적인 전망을 통해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합니다. 다음 세 가지 예는 어떤 방향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지 보여 줍니다. “사랑 어린 푸성귀 음식이 미움 섞인 살진 황소 고기보다 낫다.”(잠언15,17) 여기서는 선의의 관계가 좋은 음식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문짝이 돌쩌귀에 달려 돌아가듯 게으름뱅이는 잠자리에서만 뒹군다.”(잠언 26,14) 나태하지 말라는 경고인 동시에 동기 부여를 하는 비유입니다. “나에게 너무 이상한 것이 셋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넷 있으니 하늘을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길, 바위 위를 기어 다니는 뱀의 길, 바다 가운데를 떠다니는 배의 길, 젊은 여자를 거쳐 가는 사내의 길이다.”(잠언 30,18-19) 이 구절에서는 특별한 현상들을 주의 깊게 바라보는 시각과 함께 이 세상이 품고 있는 수수께끼에 대한 놀라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예는 깨어 있는 통찰과 건전한 식별 능력을 보여 줍니다. 이 통찰과 식별은 선한 삶으로 이끌어가는 키워드이고 잠언에서 하느님과 관련되어 다각적으로 드러납니다. 아래의 본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언, 핵심 포인트 잡기

지혜가 부르고 있지 않느냐? 슬기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 않느냐? 지혜가 언덕 위,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네거리에 서 있다. 성읍 어귀 성문 곁에서, 여러 대문간에서 외친다.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른다. 너희 인간들에게 내 목소리를 높인다. 어리석은 이들아, 영리함을 터득하여라. 우둔한 이들아, 마음을 깨쳐라. 들어라, 나는 고귀한 것들을 말하고 내 입술에서는 올바른 것들이 흘러나온다." (지혜 8,1-6)

 

저자는 시작 모음집의 마지막에 지혜를 의인화하여 등장시킵니다. 지혜는 사람들에게 직접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이렇게 청자, 정확히는 독자들이 지혜와 밀접한 관계를 맺도록 하는 원의를 강하게 드러냅니다. 잠언의 마지막 장(31)은 알려지지 않은 왕비가 그녀의 아들 르무엘에게 준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술에 취해서는 안 되며(4-5)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8-9). 그것에 이어 아내의 이상적인 모습이 뒤따릅니다.

 

 

사실 하느님만이 온전히 현명하십니다.

그것은 모든 것에 대한 탁월하고 완전한 지식으로 표현됩니다.

─ 르네 데카르트(1596~1650), 프랑스의 철학자

 

* 이 콘텐츠는 《YOUCAT 성경》에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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