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별사를 전하다

성경 이야기

신명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별사를 전하다

핵심만 요약한 ‘신명기’ 읽기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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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이란?

• 오경에는 구약 성경의 처음 다섯 책(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이 포함됩니다.

• 오경은 히브리어로 ‘토라’라고 하며, 이는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신약 성경의 시작에 놓인 복음서처럼 구약 성경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 오경은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의 땅에서 살기 이전의 역사(창조, 아브라함을 부르심, 하느님 이름의 계시, 이집트에서의 해방, 시나이산에서 받은 계명)를 설명합니다.

 

신명기, 톺아보기

모세는 신명기에서 하느님이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 모압 땅(오늘날의 요르단)에서 백성에게 고별사를 전합니다(신명 1-30장). 그는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고(신명 31,7-8), 율법을 기록하여 백성의 책임자들에게 넘겨줍니다(신명 31,9). 모세의 노래(신명 32장)와 축복(신명 33장) 후에 하느님은 느보산 위에서 그에게 약속의 땅을 보여 주십니다. 모세 자신은 그 땅에 들어갈 수 없었고 그곳에서 죽음을 맞습니다(신명 34장).

모세는 그의 장대한 이야기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미래를 위해 과거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요약합니다. 그는 광야에서 했던 모든 경험에서 하느님께 귀를 기울이도록 백성에게 권고합니다(예를 들어, 신명 1-3장). 모세는 호렙에서(탈출기에서는 시나이) 하느님께 받은 율법을 백성에게 반복해서 설명하고 해석합니다(신명 5-26장). 이렇게 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시나이에 있었던 거의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광야에서 죽었기 때문입니다(민수 14장). 모세는 새로운 세대가 하느님의 법을 알아들을 수 있게 하면서, 앞으로 그들이 자신들의 신앙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새로운 시대에 변화된 환경은 우리에게 깊이 생각하고 과거의 지혜를 현재에 적용하도록 요구합니다. 신명기의 이런 가르침은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모세는 계명을 반복하기 전에 “핵심 계명”을 전합니다. 이스라엘은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 분이신, 유일한 참하느님을 “사랑해야” 합니다(신명 6,4-5). 이 계명은 예수님과 그리스도교에서도 필수적입니다.

 

신명기, 핵심 포인트 잡기

모세의 두 번째 설교는 성경에서 가장 깁니다(신명 5-26장). 먼저 모세는 십계명을 반복합니다(탈출 20,2-17과 신명 5,6-21). 특히 그는 이 기본적인 본문에서 새롭고 고유한 것을 강조합니다. 그는 안식일 규정에 대해 창조의 일곱째 날이 아닌(탈출 20,11) 탈출을 통한 해방을 근거로 제시합니다(신명 5,15). 이렇게 그는 안식일이 모든 사람의 평등에 기여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신명 6-11장에서 모세는 첫째 계명을 중점적으로 가르칩니다. 이스라엘에는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이 있고 다른 신들을 섬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백성들이 그 땅에서 지켜야 할 율법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신명 12-26장). 이와 함께 시나이에서 이스라엘에 알렸던 계약의 책(탈출 20,22-23,33)에서 일부 율법을 변경합니다. 이렇듯 성경은 새로운 상황에 맞게 율법을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 줍니다.

 

“나는 오늘, 오늘을 위해 나에게 맡겨진 것을 합니다. 
내일 하게 될 일은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내일 어떤 소명을 받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

 


* 이 콘텐츠는 《YOUCAT 성경》에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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