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순간

영성과 신심

성모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순간

성모 성월에 읽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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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성월에는 성모님의 삶을 깊이 묵상하게 된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사랑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가르쳐 주신다. 삶의 무게가 우리를 짓누를 때, 성모님을 바라보며 그분께 도움을 청하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함께 읽어 보자.

 


 

성모님은 우리에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힘은 하느님의 사랑임을 가르쳐 줍니다.

매혹적이고 매력적인 것, 복종과 승리, 사슬로 매고 푸는 것은

어떤 힘이나 법의 준엄함에서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보여 주시는 사랑의 연약함에서 옵니다.

이는 대체할 수 없는 그분의 달콤함에서 오는, 번복할 수 없는 그분에게서 나온 자비의 약속입니다.

 

무거운 직무와 피곤함으로 마음이 차갑게 굳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가오는 것이 귀찮아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지요.

사실 이런 일은 우리 모두에게 일어납니다.

 

그럴 때 잠시 멈추어 성모님을 바라보십시오. 

무릎을 꿇고 간청하는 가장 낮은 이의 눈으로 그분을 바라보십시오.

 

그러면 성모님은 우리의 영혼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못하도록 하는,

마치 백내장에 걸린 것 같은 우리 눈을 깨끗이 씻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귀찮게 느끼는 눈 역시도 낫게 해 줄 것입니다. 또한 교회와 가정생활의 세세한 사항이 작게 적힌 것을 보지 못하는 흐릿한 눈도 고쳐 줄 것입니다.

 


 

 ​* 이 콘텐츠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준비하는 고해성사》 일부를 발췌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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