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희망, 사랑에 대하여

교리와 전례

믿음, 희망, 사랑에 대하여

가톨릭 교회는 믿음, 희망, 사랑을 하느님께 받은 참된 능력으로 여긴다.

2024. 11. 27
읽음 86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 1코린 13,13

 

가톨릭 교회는 믿음, 희망, 사랑 이 세 가지를 하느님께 받은 참된 능력으로 여긴다. 이 덕행들은 우리를 하느님께 직접 향하게 하기에, ‘향주삼덕’이라고 부른다. 오늘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향주삼덕’에 관하여 정리해 보았다.


 

1. 믿음이란?

• 우리가 하느님께 동의하고, 그분의 진실됨을 인정하며, 그분과 개인적인 가약을 맺는 힘

믿음은 하느님께서 만드신 길로, 그 길은 하느님 자체인 진리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이 믿음은 교회가 고백하는 신경에 명확하게 나타나며, 신앙이라는 선물을 받으려는 사람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충실하게 보전된 교회의 그 믿음을 고백하게 된다. 또한 믿음은 감성과 이성 그리고 모든 정서적 능력을 동원하여 하느님을 신뢰하는 관계로, 믿음은 사랑을 통해 그 진실됨이 드러난다. 따라서 누가 실제로 사랑의 하느님을 믿는지 아닌지는 그의 말이 아니라 그가 보이는 사랑의 행위를 통해 나타난다.

(참고: 가톨릭 교회 교리서 1814-1816, 1842항)

 

2. 희망이란?

•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목적을 끊임없이 굳건하게 열망하도록 만드는 힘

희망이란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약속하셨던 것을 믿는 것이다. 또한 예언자,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신뢰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그 약속을 보지 못했더라도, 우리가 끈기 있게 참된 것을 바라도록 성령을 보내 주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참고: 가톨릭 교회 교리서 1817-1821, 1843항)

 

3. 사랑이란?

•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가 하느님께 헌신하는 힘

사랑은 다른 모든 힘에 혼을 불어넣고 하느님의 생명을 채우는 가장 큰 동력이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율법 위에 사랑을 세우시고 사랑이 없는 율법을 폐기하셨다. 물론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사랑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저 사랑하는 것 이외에 다른 요령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라고 전한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사랑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자.

(참고: 가톨릭 교회 교리서 1822-1829, 1844항)

 


 

​* 이 콘텐츠는 《YOUCAT》 일부를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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