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출판사 캐스리더스 8기로 활동하고 있는 저는, 이번달 선택 도서로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 를 선택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 는 성인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고결한 진리를 누구나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쉽게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게 풀어줍니다. 그는 생애 마지막 시기였던 1273년에 나폴리 시민들에게 매일 신앙 강좌를 열었으며. 이 책은 바로 그 때의 강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하느님의 구원을 위해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땅히 믿어야 할 진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 이 것을 그리스도교 신앙의 정수를 압축해서 담고 있는 '사도 신경'을 통해서, 마땅히 바라야 할 진리에 관해서는 '주님의 기도' 를 통해, 마지막으로 마땅히 행해야 할 진리가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참사랑의 두 계명' 과 '십계명' 을 통해 배울 수 있음을 강조하십니다. 성인은 자신이 언급한 모든 내용의 근거를 성경과 교부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설명하십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강의는 토마스 신학 사상의 요약이며 특히 그리스도교 교리 교육의 모범적인 예를 보여줍니다.
저는 성경을 공부하면서 <가톨릭 교회 교리서> 를 활용하고 있어요. <가톨릭 교리 교회서>야 말로 가톨릭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벽돌처럼 두꺼운 교리서를 얼마나 볼까 걱정도 했었지만, 궁금한 부분을 발췌독하면서 내가 믿는 종교와 신앙을 하나씩 알아갈 수 있으니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요.
신앙이 주는 이로움으로 하느님과의 결합, 영원한 생명의 시작, 우리 삶의 길잡이, 유혹의 극복 등 4가지를 언급하시는 부분이 인상 깊었고,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그 의미를 짚어주시니 독자들이 받아들이고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없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함께 보면서 책 말미에 실린 이 책의 요점 정리를 보며 마무리하면 더없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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