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성모성월의 달 가톨릭출판사 캐스리더스 8기
이번달 제가 선택한 책은
가톨릭 신앙에 있어 우리가 꼭 잘 알아야 하는 예수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님에 대한 찬가들 입니다.
성모성월달 묵주기도 하기 전 책 어디든 펼처 함께 읽고 기도하면 너무 좋을 아름다운 찬가들이 가득합니다.
책의 서문에서는 복음서 안에 성모님께서 어떤 모습으로 쓰여지고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각 복음서 안에 저자에 의도에 있어 떄로는 성모님의 모습이 축소되기도 하고 어떤 복음서 안에서는 역사적 관점 안으로 , 또는 그리스도론적으로 설명되거나 종말론적인 요소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이런 각 요소들은 서로 대치되는 것이 아닌 병행을 이루며 보존되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교회의 시작점인 어머니, 성모마리아님께서 역사안에 언제부터 부각되었고 또 어떤 모습으로 받아드려지며 칭송받으시고 연구되었는지 자세히 쓰여져 있습니다. 가톨릭안에서 그리고 동방정교 안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한지 그리고 각 세기마다 어떻게 변해왔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답니다.
결론적으로 1. 신약성경의 시기<1-2세기> 그리스도교적 마리아론으로 불리는 기초가 정립된 시기, 즉 예수님의 어머니, 그리스도 잉태 가운데 드러나지는 예언적 표징, 제자들, 교회 스승 사이의 매개자로 자리잡은 시기
2번쨰는 전례적으로 어떻게 수용되었으며 신학적 고찰이 있었던 2세기 모습. 하느님 백성을 위해 애쓰시는 중재자로서 신앙인들의 특별한 대화라도서의 모습으로 일궈진 시기.
3번째는 본격적인 심신의 대상으로 발전한 시기 입니다.
서문에서는 성경 속 성모마리아님께서 어떻게 쓰여졌으며 그 내용으로 말미암아 이후 여러 세대를 거쳐 현재 어떤 모습으로 우리안으로 오셨는지 쓰여져 있습니다.
이런 서문을 통해 성경안에 성모님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우상 숭배가 아닌 예수님의 어머니로써 어떤 위치에 계시며 지금 우리 신앙인들에게 어떻게 존재하고 계신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답니다.
본문은 여러 신학자 분들이 역사안 성모님에 대해 어떻게 찬미 찬송 하고 있는지 찬가들이 나와있으며 그 찬가를 쓴 사람과 기록되어 있던 고문들에 대해 설명이 나와 있어서 아주 유익하게 다가옵니다.
찬가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여러 신학자 그리고 그 오랜 옛 시절 부터 어떻게 기록되어 어떻게 전승되었는지 뿌리를 알수 있어서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답니다.
본문에서는 찬가와 그 작가 에 대해 1-97 번까지 기록되어 있답니다.
그 안에서 제개 와닿았던 문장들, 찬가들을 기록해 보려 합니다.
* 읽다 보면 다 비슷한 맥락 같지만 어떤 분들은 하느님께 성모님에 대해 노래하고 있으며 어떤 것은 성모님을 직접 찬미하기도 하며
시점, 관점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게 느끼고 상상하고 찬미할 수 있게 쓰여져 있답니다.
그리고 찬가를 통해 성모님에 대해 깊게 자세히 알게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징이나 성모님에 대한 마음, 예수님과의 관계
신성 인성에 대한 부분, 성모마리아님께서 지금 우리 안에 어떤 분으로 계시는지 등 여러가지를 배우게 된답니다.
.책 안에 찬가 일부분들이 나와있기에 읽다 마음에 더 울림를 주는 찬가들은 전문을
찾아 보면 더 큰 기쁨을 느낄수 있네요^^
찬가들을 끝까지 다 읽으면 어쩌면 좀 비슷한 느낌이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도 있을 듯합니다.
그러니 한번에 다 읽어 내면 하나하나의 찬가를 음미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수시로 펼쳐 읽으면 훨씬 좋을 그리고 성모송 또는 묵주기도를 할때 책 어딘가를 펼쳐서 읽고 기도를 시작하면 너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찬가와 더불어 이 찬가를 지은 이들, 성인, 성직자, 수도자 등 그 시대의 이런 찬가를 쓰신 분들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접할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더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소개글을 읽으며 그 시대에 이런 수도원에 누구, 또는 성상파괴가 있던 때의 누구 등 그시대 가톨릭 모습을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가 현재 성모송을 가장 많이 하기에 익숙한데 더불어 이런 찬가들을 읽으므로 성모님에 대한 심신을 새롭게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또한 비슷한듯 하지만 그 중에 그래서 조금 다르게 쓰인 문장이나 단어들이 눈에 더 잘 들어오고 마음에 남았습니다.
누가 언제 어떤 형식으로 즉, 구약을 이용하여 ,또는 성모님의 순종을 주 로, 또는 예수님 탄생을 주로..이렇게 관점을 달리하고 또한 문장이 시적이거나 기도문이거나 등 다른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서 그 다름을 찾으며 읽어도 좋답니다.
그리고 책 뒷부분에는 여러 용어 해석이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꼭 꼼꼼 읽으면 좋습니다.
이단교들도 어떤 부분에 있어 이단인지 알 수 있게 간략하게 쓰여져 있답니다. 친절히 생소한 단어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는 모르는 단어나 외래어 가 있으면 챗봇에게!>
너무나 멋진 찬가를 읽고 마지막 역자 후기를 보며 진심 같은 마음으로 책을 덮게 됩니다.
이 찬가들을 읽으며 이들이 성모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품고 따라왔는지 그 깊은 심신 하나하나 깊숙히 만날 수 있음에
지금 너무 편한 세상을 살며 기도하는 제가 부끄럽고 ..또 감사하고 그런 마음이 듭니다.
"천년 가까이 되는 지고의 세월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성모님을 찬미한 분들의 기도문과 그분들이 겪었던 이야기를 옮기며 그분들이 감내했던 파시오 역시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성상파괴, 이단들의 풍파안에서 그분을 지키기 위해 유배도 가고 투옥도 기까이 감내했다. 오늘날 우리가 편안한 환경에서 누리는 올바른 성모님 찬미가 그들에게는 평생 갈망했던 소원이었고 그토록 투쟁했던 이유였다. " - 역자 후기 중 p277
정말 그런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기도문 찬가를 읽으면서도 그 것을 지은 이의 세월을 , 그 마음의 깊이를 느끼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쳤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나는 어떤 마음으로 성모님을 찬미 찬송하는지, 그리고 존경하며 따르는지.
지금 너무 편한 상태가 하물며 감사도 잊고 사는 이 편안함이 참 무색합니다.
책을 처음 펼때는 성모성월의 달 성모님도 기뻐하시겠지 하면 읽기 시작한 책, 점점 읽을 수록 그리고 마지막 장을 마무리 하며 성모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닌 제 안에 성모님을 인식하는 기쁨이 생겨납니다. 제 안에 성모님이 이제 조금 더 깊게 제 마음에 머무르심을 느껴 봅니다.
진정 성모님의 생애를 다시 돌아보며 앞으로는 성모님 앞에서 조금 다른 마음으로 기도 올리고 인사드리게 되네요.
역사 속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찬가를 통해 기쁨으로 성모님을 만나는 성모성월 되시길 바래 봅니다.
본문 중 맘에 유독 오는 찬가가 있어
전체를 찾아 기록해 봅니다.
P135
‘아카티스토스 찬가’ 전체 본문
이 찬가는 그리스 정교회 전통에서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는 24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연은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배열. (동방교회의
가장 대중적 찬가, 5-6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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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티스토스 찬가
서문
천사장의 인사를 받은 동정녀께서 하느님의 강생을 받아들이셨을 때, 천사 가브리엘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기뻐하소서, 은총이 가득하신 이여!”
우리는 이 신비를 기념하며, 성모 마리아께 찬미의 노래를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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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
기뻐하소서, 당신 안에 기쁨이 솟아오르나이다.
기뻐하소서, 저주가 사라지게 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아담의 타락을 회복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하와의 눈물을 닦아주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인류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구원의 샘이 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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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셨을 때,
그리스도께서 당신 안에 거처하시며,
인류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 신비를 찬미하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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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
기뻐하소서, 하늘의 계단이 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사들의 다리가 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하느님의 지혜를 담으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하늘과 땅을 연결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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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
동정녀의 품 안에 계신 주님을 보고,
요셉은 놀라움과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나 천사의 말씀을 듣고,
그 신비를 받아들이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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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
기뻐하소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협력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믿음의 본보기가 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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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
동방의 박사들이 별을 따라
그리스도를 찾아왔을 때,
그들은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의 현현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 신비를 찬미하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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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
기뻐하소서, 별을 인도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지혜로운 이들을 깨우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이방인들에게 빛을 비추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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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
이집트로 피난하신 성가정은
우상을 무너뜨리고,
하느님의 권능을 드러내셨습니다.
우리는 이 신비를 찬미하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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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
기뻐하소서, 우상을 무너뜨리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어둠을 밝히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진리의 빛을 비추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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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
시메온은 아기 예수를 안고,
구원의 빛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 신비를 찬미하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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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
기뻐하소서, 구원의 빛을 안으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인류의 희망을 품으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하느님의 약속을 이루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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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
하느님의 말씀을 품으신 성모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끊임없이 중재하십니다.
우리는 이 신비를 찬미하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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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
기뻐하소서, 끊임없이 기도하시는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인류를 위한 중재자이시여.
기뻐하소서, 하느님의 자비를 이끄시는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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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
천사의 인사로 시작된 이 찬가는
성모님의 순종과 믿음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신비를 찬미하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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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
기뻐하소서, 천사의 인사를 받으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믿음의 여정에 동행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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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연
성모님을 통해 이루어진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줍니다.
우리는 이 신비를 찬미하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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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
기뻐하소서, 구원의 문이 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인류의 희망이 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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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함께하십니다.
우리는 이 신비를 찬미하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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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연
기뻐하소서, 우리의 동반자가 되신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삶의 여정에 함께하시는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하느님의 은총을 나누어주시는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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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연
성모님의 전구로 인해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합니다.
우리는 이 신비를 찬미하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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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연
기뻐하소서, 자비의 어머니이시여.
기뻐하소서, 사랑의 중재자이시여.
기뻐하소서, 하느님의 은총을 이끄시는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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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연
성모님은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십니다.
우리는 이 신비를 찬미하며,
“알렐루야!“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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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연
기뻐하소서, 우리의 기도를 전하시는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하느님과 우리를 연결하시는 분이시여.
기뻐하소서, 오, 신랑 없는 신부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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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연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이 찬가를 마칩니다.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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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찬가 들
p139 , 아카티스토
p196 , 아나톨리오
p202 , 성모님의 애가
p210 , 일데폰소
p264 , 10세기 작자 미상의 기도문
이책은 카톨릭출판사 에서 협찬받아 쓴 글입니다.
2022rosa, 1wls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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