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진 기도문의 의미 되찾기 -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

📚서평

익숙해진 기도문의 의미 되찾기 -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

운영진

2025. 06. 17
읽음 21

신앙이라는 여정의 목적지는 하느님이다.

그러나 목적지에 갈 때 지도가 필요하듯 우리가 하느님께 나아가는데도 지도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교리서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많은 교부들 중에서도 교리를 쉽게 설명한 걸로 알려진 학자다. 라틴어로 강의하고 집필을 하던 성인은 고향 사람들을 위해 그 지방 방언으로 쉽게 교리를 설명해주었고 그 내용을 제자들이 받아적은 것이 이 교리서다.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1장은 사도신경, 2장은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3장은 십계명이다.

우리가 평소에 자주 바치는 기도문들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이미 입에 붙어버려서 입으로만 나오고 깊이는 신경쓰지 않게 되는 주요기도문들을 다시 자세히 보고 구절마다 의미를 알게 되어 새롭게 다가왔다. 소장해서 기도에 매너리즘이 생길 때마다 들여다보기 좋은,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다.

아직 완독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관통하는 구절 하나를 남겨본다.

우리가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무엇을 원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 세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첫 번째는 교회의 전승으로 내려 온 신앙 고백의 가르침에서,

두 번째는 주님의 기도에서,

세 번째는 십계명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신앙입니다.

신앙이 없는 그리스도인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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