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하고 말하는 사람은 그에게 기도의 의무를 지운다. 그리고 상대방은 기도를 청하는 이의 사안을 자신과 하느님의 관계 안으로 받아들인다."
누군가를 떠올리며 기도하는 것은 그 대상과 나 사이의 관계를 이어가는 행동이다. 감사한 점, 도움을 주고 싶은 일, 상대가 겪는 어려움 등을 하나씩 떠올리다보면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 들곤 한다. 그리고 나의 기도가 하늘에 닿아 정말 그 사람에게 작은 기쁨의 순간이라도 생겼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선물하듯 한 사람씩 떠올리며 드리는 기도가 좋아 점점 성당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