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서란?
• 예언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책이 구약 성경의 마지막 부분인 ‘성문 예언서’입니다. 각 책은 이사야 또는 아모스처럼 한 인물의 작품으로 소개됩니다. 초기의 예언서들은 기원전 8세기에 등장했습니다.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에제키엘서는 분량이 많아 ‘대예언서’로 불립니다.
• 예언서가 없다면 신약 성경과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서를 언급하시며 복음의 핵심을 말씀하십니다. 예언자들이 전하는 힘 있는 메시지와 그들의 굳건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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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바룩서, 톺아보기
애가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주제로 삼습니다. 그렇기에 예레미야서와 상당히 가깝습니다. 특별히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구성된 시 다섯 개는 도성의 주민들에게 닥친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을 묘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희망이 메아리침을 볼 수 있습니다.
애가/바룩서, 핵심 포인트 잡기
주님께서는 마냥 버려두지 않으시네. 고통을 주셨다가도 당신의 크신 자애로 가엾이 여기시네.(애가 3,31-32)
하느님은 ‘당신 내면의 의향을 거슬러’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기도 하십니다.
그분께서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억누르지도 슬프게 하지도 않으시네.(애가 3,33)
마지막 시 역시 큰 위기와 하느님에 대한 믿음 사이의 긴장감을 묘사합니다. 이것은 마지막에 기도로 표현됩니다.
주님, 저희를 당신께 되돌리소서, 저희가 돌아가오리다. 저희의 날들을 예전처럼 새롭게 하여 주소서. 정녕 저희를 물리쳐 버리셨습니까? 저희 때문에 너무도 화가 나셨습니까? 애가의 마지막 질문은 열려 있고 기도하는 이들은 하느님의 분노가 영원하지 않으며 지나가리라고 믿습니다(애가 3,22-33).
애가의 마지막 질문은 열려 있고 기도하는 이들은 하느님의 분노가 영원하지 않으며 지나가리라고 믿습니다.
바룩서는 애가처럼 예레미야서와 연결됩니다. 왜냐하면 책의 저자인 바룩(“축복받은”을 의미함)은 예레미야의 신뢰를 얻는 인물이고(예레 32,12) 무엇보다 바빌론 유배를 주제로 삼기 때문입니다.
네 영광을 남에게 넘겨주지 말고 네 특권을 다른 민족에게 넘겨주지 마라. 이스라엘아, 우리는 행복하구나!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가 알고 있다.(바룩 4,4)
가까운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가르침(토라)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지 보여 줍니다.
당신이 순명하거나 순명하기로 결정했을 때,
주님은 당신을 눈 밖에두느니 차라리 하늘과 땅을 없애실 것입니다.
이것을 믿으십시오.
─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