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 영광송

교리와 전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 영광송

영광송에 담긴 의미 읽기

2024. 11. 27
읽음 48

흔히 마침 기도로 자주 바치는 ‘영광송’.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를 강조하는 이 기도문에 담긴 의미를 자세히 알아보자.

 

• 영광송은?

하느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기도문이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문으로는 오늘 설명할 작은 영광송과 함께 주일 미사 때 외우는 대영광송,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여기서 ‘영광’이라는 단어는 ‘올바로 알아 준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흔히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혹은 “이런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영광입니다.”라는 표현처럼 사용된다.

따라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은 그분의 전능하심과 인자하심, 영원성, 절대성을 그대로 이해하고 높이 모신다는 뜻이다. 그래서 기도서에는 “주님, 영광받으소서.”라는 구절이 자주 등장한다.

 


영광송 

<밑줄 부분에서 고개를 숙이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①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한마디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의미이다. 특히 하느님의 삼위일체를 드는 이 구절은 우리가 다 알 수 없는 그분의 신비를 영광으로 찬미하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②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영광이 성부, 성자, 성령께로 돌아가며, 태초에 삼위께서 누리시던 그 영광이 지금도 그대로 존재하고,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영원히 계속되기를 비는 것이다.

 


 

* 이 콘텐츠는 박도식 신부님의 《주요 기도문 풀이》 일부를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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