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가 태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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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가 태동하다

나자렛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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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자신들을 해방시켜 줄 구원자가 나타나 모든 고통에서 구해 주리라고 믿는 ‘메시아사상’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유대인들이 믿는 야훼라는 신이 구세주 메시아를 보내 선택받은 유대 민족을 구원해 주리라는 믿음이 바로 메시아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기존에 있던 하나의 종교에서 시작됩니다. 모두 알다시피 유대교라는 뿌리에서 출발했지요. 유대교라는 전통, 바로 구약 성경의 오랜 전통으로부터 그리스도교가 생겨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그리스도교가 태동하게 된 당시의 사회적·문화적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교가 생겨날 즈음, 유대인들은 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바빌론 유배 이후에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셀레우코스 왕조의 박해, 마카베오의 시대 등 여러 어려움이 유대인의 역사와 함께합니다. 이러한 난관을 겪으며 유대인들에게 점점 뚜렷해지는 사상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유대인 자신들을 해방시켜 줄 구원자가 나타나 모든 고통에서 구해 주리라고 믿는 ‘메시아사상’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유대인들이 믿는 야훼라는 신이 구세주 메시아를 보내 선택받은 유대 민족을 구원해 주리라는 믿음이 바로 메시아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아사상은 여러 형태로 표출되었습니다. 한 가지 예로 몇몇 유대인들은 로마의 지배에서 벗어나 구원을 얻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얼마든지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상을 신약 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폭력을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사상을 나타낸 유대인들로는 유다 이스카리옷이 속했던 열혈당원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나자렛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폭력이 만연한 사회에서 나타났던 여러 지도자들과는 매우 다른 행적을 보입니다.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마귀를 쫓아내고, 때로는 죽은 자들을 소생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적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내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7)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9)라는 계명 선포입니다. 

당시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부활 체험 이후 예수님을 자신들이 믿고 기다려 온 메시아라며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 이 콘텐츠는 《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교 이야기》 일부를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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