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 니케아 -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성령으로 말미암아 동정 마리아에게서 잉태되시어 사람이 되셨다. 여기서 예수님은 하느님인지, 사람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에 대해 초기 교회 때부터 많은 논쟁이 있었고, 그로 인해 아리우스파, 네스토리우스파와 같은 여러 이단이 나오기도 했다. 예수님의 두 본성인 신성과 인성에 대해 살펴보자.
1️⃣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인간이 되신 이유
✅ 인류와 화해하기 위해 인간이 되신 하느님의 외아드님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과 화해하셨고, 죄의 감옥에서 인간을 해방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셨다.”(요한 3,16)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언젠가는 죽을 인간의 육신을 취하셨고(강생), 현세에서 인간의 운명과 고통, 죽음에 동참하셨으며, 죄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다.
2️⃣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인가, 인간인가
✅ 예수 그리스도의 두 본성을 둘러싼 논쟁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둘러싸고 다음과 같은 주장들이 나왔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단지 외형적으로만 인간의 육신을 취하신 것이라는 그리스도 가현설, 예수님도 피조물이라고 하며 그분의 신성을 부인한 아리우스파의 주장이 있었다. 또한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이 두 개의 다른 위격을 가리킨다고 한 네스토리우스파의 주장,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성이 신성으로 완전히 승화된 것이라는 그리스도 단성설이 있었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참하느님이시며 참인간
✅ 완전한 신성과 인성을 지니신 분
451년 칼케돈 공의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신성과 인성을 지닌 하느님이자 인간으로, 이 두 본성이 분리되거나 뒤섞이지 않고 결합되어 있다고 가르쳤다. ‘분리되거나 뒤섞이지 않았다’는 문구는 신앙의 기준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이 지닌 신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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