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선종하시고 나는 개인적으로 우울했다. 뒤숭숭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왠지 이 시대에 '마지막'거인이 돌아가셨다고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그 다음이 상상이 되지 않았다. 세상은 전쟁중이고 우리나라도 겉으로는 평화롭지만 그 속은 복잡하다. 밖으로나 안으로나 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새로운 교황님이 선출되셨다. 레오 14세 교황님. 그 분을 방송으로 뵙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본당 신부님께서는 성령의 인도하심이라고 하셨다. 미국인 교황님이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미국 패권주의를 말하며 힘을 마구 휘드르는 그 나라를 제어하시라고 미국국적의 교황님이 탄생하신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신비한 일이었다.
그리고 레오라니.... 라이언, 사자의 용맹함을 뜻하는 교황님의 이름.... 그런 와중에 [평화가 모두와 함께]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그분은 참으로 희망을 주시는 목자셨다.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격동하는 세계의 현실이 마치 레오 13세 교황님 시대에 교회가 직면했던 것과 유사한 , 또 다른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발전에 응답해야 하는 현실 앞에 서 있는 점 때문에 "레오"라는 교황명을 선택하신 것이라고 한다.
교황님의 방향은 현재 벌어지는 다양한 전쟁과 분쟁을 향해 평화를 호소하며 분쟁 당사자들의 화해와 조정을 위해 노력하시는 활동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교황님은 직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여 젤렌스키 대통령, 푸틴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 등과 직접 전화 통화하며 국제적 차원에서 활동을 이어 가고 계신다고 책에 나와 있다.
전쟁과 분쟁이 없는 순간이 한순간이라도 있었다면....예수님이 말씀하셨던 하느님의 나라가 그 순간이 아닐까 싶다. 레오 14세 교황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참 평화이신 것이 분명하다. 참 평화가 언제나 영원하길 바라며....우리 모두 헌신하시는 레오 14세 교황님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교황님을 좀더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일독할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