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속 장소는 익산 나바위 성지 십자가의 길 7처입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교구청 봉사를 시작해 본당 교리교사로 10년을 보내며, 저는 늘 ‘나를 위한 신앙’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 신앙’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지쳐갈때 우연히 선물로 받은 성지순례 책 한 권을 들고 무작정 성지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이곳, 십자가의 길 7처 앞에 섰을 때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넘어지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지쳐 있던 제 마음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저는 오랜 시간 이 자리에서 머물렀고, 다시 걸어갈 힘을 얻었던 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