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적 사랑으로의 초대

📚서평

신적 사랑으로의 초대

푸른미르

2026. 04. 14
읽음 8

 침묵의 대화 - 그리스도교 관상의 길 - / 토마스 키팅 지음 / 이청준 옮김 / 가톨릭출판사 출판

 

               

 

 

 

  먼저 '침묵의 대화'를 처음 받았을 때의 놀라움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미술 동아리에서 이번 아크릴화

​를 어떤 주제로 그릴 것인지 고민하다가 시원한 바다의 파도의 투명한 느낌과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사진을

​찾아보고 있었다. 얼마 전에 가족 여행 다녀왔던 속초 바다의 동영상을 캡처해 보고 구도를 이리저리 고민하

​다가 마땅치가 않은 것 같아, 이번 배송 온 책을 열어보고 놀라고 말았다. 이미 주님께서는 내가 무얼 할지,

​무엇이 필요한지 다 훤히 알고 계셨다는 듯 명료한 짙은 쪽빛의 파도 사진이 시원하게 커버 디자인된 ‘침묵

​의 대화’가 자태를 드러내자 '나는 날마다 주님께 승복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도교 관상

​의 길 ‘침묵의 대화’ 토마스 키팅 지음, 이청준 옮김이라 쓰여있었다. 처음 만남처럼 이 책의 내용은 무의식

​적 행동 동기와의 투쟁에서 비움과 치유가 일어나고 하느님께 신뢰가 커지고, 신성한 치유자와 연대하며

​깊은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과 환경을 조성되는 과정을 알려주었다. 한 문장 한 문장 매일매일

​꼭꼭 씹어 소화시키며 소화시킬 수 있는 양만큼 소중하게 읽어나갔다.

​

  작가 소개를 해보자면, 작가 토마스 키팅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선장 Oh captain my captain!

​의 키팅 선생이 아닌 미국 트라피스트 수도회 사제이다. 1975년 향심 기도 운동을 시작으로 1984년 관상 지

​원단을 창설하고 2018년 선종하셨다. 저서로 ‘열매와 은사’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 ‘그리스도의 신비’

​등 다수가 있다. 특히 향심 기도의 수련을 관상의 준비하는 과정으로 ‘가슴을 열고 마음을 열고’와 그리스

​도교 관상 여정을 위한 개념적 배경을 제공하는 ‘침묵의 대화’, 그리스도의 신비에 수련과 이론을 통합한 ‘그

​리스도의 신비’까지 총 세 권은 복음의 관상적 차원에 투신하라는 각기 다른 포괄적인 프로그램이다. 투신

​은 “나를 따르라.”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초대를 향해 우리의 삶이 어떠한 상태에 있든, 기도가 동반된 우리

​의 전 존재와 전 활동을 건 응답으로 승복해야 함을 말한다.

​

​  우리가 주님과 일치의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영성적 성장의 각 단계를 거쳐 성장해야 하는데, 성장의 각 단

​계에서 결핍이 생기면 무의식의 정서적 행복 프로그램과 거짓 자아가 발동해 영적 성장에 퇴행하는 길로 인

​도한다. 우리가 하느님의 숭고한 말씀에 응답하려면 많은 비움과 치유가 내면에서 일어나야 한다. 하느님께

​서는 정화와 절대적인 신뢰를 우리에게 주시어 일치를 이루기 위해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다. 많은 내용

​과 많은 공감이 일어나서 아직 정리되지 않았지만,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용어와 그리스도교에서 이야기

​하는 용어는 다른 것 같았다. 내가 어느 단계에 서 있는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하느님의 사랑과 내가

​그에 부합하려는 노력이 부단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선하신 분의 부를심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본능적 욕심과 안락만을 추구하지 않는 조화와 협조, 용서

​와 타협, 상호 의존을 추구해 가며 영적인 단계를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

​  내가 처음으로 자신의 안전과 생존, 욕구, 힘의 지배에 반대되는 희생과 선택한 가난을 고귀하게 느꼈던 때

​는 ‘성 프란치스코’라는 영화를 보았던 청소년기였다. 그리고, 30대 초반에는 마더 테레사 수녀님의 눈의 침

​묵, 마음의 침묵, 입의 침묵, 귀의 침묵 등 침묵을 강조하는 청빈과 나눔의 본보기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무작

​정 따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의 욕구대로 살지 않는 절제의 삶을 실천하며 살았던 것 같다. 이제야 그 침묵

​의 가르침은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 이해가 됐고, 내가 생각하는 가장 어려웠던 신앙과 인생의 밑바닥이

​라 느꼈던 그 어려운 시간이 왜 있었는지, 그리고 주님께서 나를 어미 독수리의 날개처럼 어떻게 구출해 내셨

​는지도 선명하게 알게 되었다. 몇 번 더 정독해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은 ‘침묵의 대화’를 접할 수 있게 해

​주신 가톨릭출판사의 북클럽에 감사드린다. 끝부분 부록의 용어 해설이 핵심 요약처럼 잘 되어 개념 정리에

​도움이 되었다. 영적인 성장에 관심 있으신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일독을 진심으로 추천한다

​

#침묵의대화 #토마스키팅 #이청준 #가톨릭출판사 #그리스도교의관상 #관상기도 #향심기도 

#영적성장 #상호의존 #정서적행복프로그램 #거짓자아 #참자아 #하느님 #침묵 #트라피스트수도회

#열매와은사

​

​

https://blog.naver.com/wanke77/224251822198​

https://catholicbookplus.kr/shop/products/view/1000015884

https://www.instagram.com/p/DXHMEPoE9Cw/?igsh=NTJoeWx2MWR5NGlj

 

 

  • 발문 : 거짓 자아나 정서적 행복 프로그램이 나의 삶에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어떤 부분인가요? 

 

1

0

공유하기

0개의 댓글

로그인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신적 사랑으로의 초대 | Catholic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