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읽게 된 '가문비나무의 노래'는 일과 삶 그리고 신앙생활의 괴리 안에서
길을 찾던 저에게 하느님의 답변을 직접 들은 것과 같은 책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쯔음 블로그에 글을 쓰며 하느님께 저는 아무것도 필요없고 그저
지금 제게 맞는 책 한권 선물로 보내주세요~ 하고 남겨놨는데
그 해 크리스마스때 본당 신부님께서 이 책을 선물로 주셨답니다.

<올해는 이 가문비 나무의 노래 책이 일력으로 나와 매일 필사 하는데 하루를 시작하며 항상
마음을 다스리고 하느님을 찾을 수 있어 넘 좋아요>
바이올린 제작자가 어떻게 삶과 일 그리고 그 안에서 삶과 신앙을 일치시키며 살아가는지
그 아름다운 신학적 감수성과 신앙에 대한 깊이는 제게 큰 울림이 되었고
그 이후 맞은 새해 제 삶이 참 많이 변화 되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이 현세를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그래도 돈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는 어때야 하고..등
시간, 관계, 그렇게 하느님의 방향과 다른 듯한 많은 일상을 살며 회개하고 괴로워하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내가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없을까..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많죠. 전 이 책을 통해
삶안에서 하느님을 잊지 않고 , 잃지 않고, 내가 원하지 않는 일, 또는 필요하기에 하는 일, 참아야 하는 일 등등 안에서
어떻게 하느님과 함께 희망과 사랑으로 살 수 있는지 배우게 되었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 남겨 봅니다.
하느님은 어떤 분이가? 하는 질문에 자신의 삶으로 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삶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그리스도인 입니다.
하느님을 나르는 한명 한명의 자녀로 잘 살기 위해 가톨릭관련 많은 책들과 함께 하는 것이겠죠,
제 인생책이 다른 소중한 누군가에게도 도움되길 희망해 봅니다.
많은 책들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문비나무의 노래 이후, 바이올린과 순례자, 그리고 작년말, 울림 이라는 책으로 1,2,3편
이 나와있는데요 다 읽어본 결과 '가문비나무의 노래'가 가장 축약 집약 명요 등 읽기 가장 좋았던 듯합니다.
저는 제 인생책 중 한 구절을 한해 지침으로 다이어리, 핸드폰 배경 등 제가 잘 볼수 있는 곳에 적어 두고
올해 그 부분을 잊지 말고 실천하자 합니다.
올해 가문비나무의 노래에서 제가 뽑은 26년 구절은
"소중한 것을 얻으려면 수고를 감내해야 합니다." 입니다.
삶은 참 귀찮고 번거로운 것 투성입니다. 노력없이 시간투자나 실패의 경험, 반복 없이는 되어지는 것이 없죠.
그런데 요즘은 너무 편리한 세상이 되어서 그런 모습들을 점점 무시하고 등한시 하는 듯하기도 합니다.
모든 빨리, 쉽게, 또는 제미나이나 catgpt 등..앱들이 다양하죠. 점점 유용~~ 효율 이라는 포장된 단어로
많은 과정을 살아내는 것이 보이지 않아집니다.
전 올해 조금더 내려놓고, 그럼에도 또 어느새 나도 몰래 채워진 것들을 더 비워내며
빨리 , 급하게 , 휙이 아닌, 찬찬히 여유롭게 , 내 속도와 하느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매 순간들을 차근차근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답니다.
빨리 헤치우자가 아닌, 하나하나 소중한 것이라면 소중하게 대우해주자..
^^ 오늘도 제게 소중한 가톨릭출판사 , 캐스리더스 활동을 감사히 하며 소중하기에
사진을 이리저리 찍어 보고, 올리고 글을 남기고 또 누군가에게 꽉막혔던 제 삶의 시간을 뻥 뚫어줘 하느님께
나아가게 해준 이 책을 찬찬 올려 봅니다.
모두 서로의 인생책으로 하느님과 함께 같이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