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7

📚독서인증

7월 21일 #7

작은꽃유수인

2026. 07. 21
읽음 2

"아, 하느님께서 나를 당신의 도구로 쓰시려고 살려 주셨구나."

 

한 번쯤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낄 때가 찾아온다. 과거로부터 이루어 놓은 것이 없고, 미래에도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을 때, 나한테만 불행이 겹겹이 쌓여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 나는 내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인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은 행복감에 푹 빠져 있는 것 같고, 힘든 일도 없어 보이는데 왜 나만, 나에게만 불행이 찾아올까? 칭찬, 만족감, 감정 읽기, 편안함, 경청,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원가족과의 동거는 나는 바닥으로 내리 꽂았다. 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기 위한 애씀은 내 몫이었다. 감사하게도 남편은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누군가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낄 때, 작은 감사함, 작은 실천과 행복을 기록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것들을 모아 내 온전함을 들여다 볼 수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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