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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히 묵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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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내가 줄여야겠다고 생각하여 반바지가 되었고, 알아서 줄일 거라고 생각하여 바지가 그대로 있었다는 이야기요.
그날 저는 프랑스 수녀님들께 반바지를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한결같이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것도 고마웠지만 늘 그리스도의 정신대로 살아가시는 수녀님들 앞에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7)
자신을 비추어 보는 건 거울뿐만이 아님을 다시 깨닫게 되더군요.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9)
이타심과 자기애는 한 끗 차이라고 하죠. 수녀님께서 환대해 주신 그날은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삶 한가운데서 저와 함께 숨 쉬고 있음을 느낀 날이었어요.
오늘 복음 말씀을 가끔 접할 때면 그날의 일이 떠올라 웃음 짓게 된답니다. 이렇게 보니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방법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지요?
오랜만에 수녀님들이 보고 싶네요. 수녀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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