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하면 떠오르는 특별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반짝이는 불빛, 따뜻한 분위기의 캐럴, 그렇지만 무엇보다 성당 안 작은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이 떠오릅니다. 우리에게 가장 작고 낮은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이번 성탄을 그 어떤 때보다 기쁘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다가오는 성탄과 2025년 희년을 준비하기에 좋은 책 세 권을 소개합니다.
《그래도 희망》

그리스도인에게 희망이란 꼭 필요한 마음가짐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인간의 모습으로 오시면서 우리를 구원하셨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가운데 어두운 시기를 지나고 있더라도 결코 빛을 잃지 않지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론이 담긴 《그래도 희망》을 통해 성경 속의 나타난 희망은 무엇인지, 삶에서 하느님은 어떻게 우리와 함께 하시는지 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겁니다.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는 우리가 계속해서 기쁘게 하느님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책입니다. 손희송 주교는 이 책을 통해 성경의 첫 책인 창세기를 ‘희망’의 관점으로 바라보기를 권하고 있지요. 세상과 인간의 창조, 아담과 하와, 카인과 아벨, 노아의 홍수 등 우리에게 익숙했던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읽어 보세요.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희망의 기도》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1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희망의 기도》는 그동안 교황이 강조해 온 10가지 희망의 메시지가 책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2025년 희년이 시작될 때, 선포되는 칙서 <희망은 실망하지 않는다>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불안이 가득한 이 시대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따뜻한 목소리를 통해 냉소를 넘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용기를 발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