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무너진 백성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

성경 이야기

예레미야서: 무너진 백성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

예레미야는 누구일까?

2025. 06. 15
읽음 53

 

예언서란?

 

• 예언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책이 구약 성경의 마지막 부분인 성문 예언서입니다.

  각 책은 이사야 또는 아모스처럼 한 인물의 작품으로 소개됩니다.

  초기의 예언서들은 기원전 8세기에 등장했습니다.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에제키엘서는 분량이 많아 대예언서로 불립니다.

 

• 예언서가 없다면 신약 성경과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서를 언급하시며 복음의 핵심을 말씀하십니다.

  예언자들이 전하는 힘 있는 메시지와 그들의 굳건한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예레미야서, 톺아보기

예레미야는 주님이 일으켜 주소서, 세워 주소서.”라는 뜻입니다. 많은 것이 무너진 시대에 적합한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기원전 600년 즈음 유다 왕국의 몰락과 함께했습니다. 그는 바빌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기원전 587년 도시와 성전이 파괴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속해 온 공동체의 근본이 이렇게 무너지자, 그는 무엇이 남았는지 묻게 됩니다.

 

예레미야서는 고통과 상실을 겪는 중에 하느님이 새로운 삶을 어떻게 시작하시는지 보여 줌으로써 그 질문에 답합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도 이것을 직접 경험합니다. 그는 박해당하고 갇히고 죽음의 위협에 직면하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힘을 얻고 후대를 위한 기초가 됩니다

 

예레미야서, 핵심 포인트 잡기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예레 1,5)

민족들의 예언자로서 파견되는 것은 예레미야가 유일합니다. 이는 하느님이 온 인류를 보살피신다는것을 나타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조상들이 나에게서 무슨 허물을 찾아냈기에 나에게서 멀어져 헛것을 따라다니다가

그들 자신도 헛것이 되었더란 말이냐?(예레 2,5)

하느님은 당신에 대한 비판에 귀 기울이시며 질문하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헛것”(5)217,15를 암시하며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가리킵니다.

 

사제들도 주님께서 어디 계신가?’ 하고 묻지 않았다. 율법을 다루는 자들이 나를 몰라보고 목자들도 나에게 반역하였다.

예언자들은 바알에 의지하여 예언하고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 것들을 따라다녔다.”(예레 2,8)

예레미야서에서는 이런 고발이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많은 본문에서 백성들이 저지른 죄를 증명합니다. 하느님은 만에 하나 그들이 회개할 경우 은총을 새롭게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그 예시로 예레 3,1-4,4). 하느님은 당신 백성들이 처한 상황에 마음 깊이 공감하십니다. 예레미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예레 31,31)

구약 성경에서 예레미야만이 새계약”(31)을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최후의 만찬에서 언급하십니다(루카 22,20; 1코린 11,25). 이 말에서부터 라틴어로 신약Novum Testamentum’이 나옵니다. 하느님은 시나이에서 맺은 계약에서(탈출 19-24) 계명을 돌판에 새기신 반면에(탈출 31,18), 이제 그 계명을 직접 마음에 새기시어 아주 가까이있게 하십니다(신명 30,14).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도 하느님에게서 멀어질 수 없습니다.

…… 당신이 하느님 가까이에 있을 수 없을 만큼

큰 죄를 계속 지었더라도 당신에게

가까이 오시는 그분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 이 콘텐츠는 《YOUCAT 성경》에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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