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중심이 되어줄 레오 14세 교황(<하베무스 파팜>을 읽고)

📚서평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중심이 되어줄 레오 14세 교황(<하베무스 파팜>을 읽고)

베로니카1

2025. 12. 15
읽음 2

<제목: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중심이 되어줄 레오 14세 교황>

                                                                                                                                  작성자: 캐스리더스 김베로니카

   라틴어 하베무스 파팜을 직역하면 우리는 교황님을 모시고 있습니다.”가 된다. 이는 새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전통적인 표현이다. 202558일 레오 14세 교황님이 선출되셨다. 세계 곳곳에 있는 우리들에게 하나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셨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하느님 품으로 보내고, 이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사랑의 중심이 되어줄 레오 14세 교황님에 대해 잘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읽게 된 크리스토프 에닝의 <하베무스 파팜>이라는 이 책은 레오 14세 교황님의 모습을 세밀하게 스케치한다.

 상냥한 지성인처럼 보이는 레오 14세 교황님, 그에게는 확고함과 온유함이 함께 깃든 열정과 헌신이 느껴진다.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인 교황님께서 걸어오신 길을 보면 끊임없이 책임감을 키워 온 길이었다. 선교사로서 사목 현장 경험을 쌓았고, 가난한 이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갔으며, 교황청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를 잇고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수도자였다. 특히 소외 계층을 향한 그의 깊은 연민은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이 많으며, 일반 신자들의 신앙과 신심도 세심하게 살핀다. 대답하기 전에 잠시 멈춰 생각할 줄 아는 교황님은 언제나 먼저 말하기 전에 경청하고 소통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참여한다. 이러한 교황님의 모습들은 앞으로 걸어갈 여정에서 교회 내 일치와 통합을 구현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온유한 카리스마를 지닌 교황님은 2025510, 바티칸에서 추기경단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교황은 오직 하느님과 형제자매들의 겸손한 종일뿐입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교황직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은 봉사직에 당신 자신을 온전히 바치셨고, 생활 속에서도 언제나 소박함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임기 중에는 하느님께 당신을 온전히 맡기셨고, 하느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평온한 믿음을 간직하셨습니다. 전임 교황님의 이 소중한 유산을 물려받고, 믿음 안에서 자라나는 하나의 희망으로 활기를 되찾아 우리 모두 다시 이 길을 걸어갑시다.”

 그리고 레오 14세 교황은 모든 이에게 경청할 줄 아는 시노드적 교회가 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신앙을 살아가는 것과 더불어 진정한 그리스도교적 형제애 안에서 성장하는 길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모든 그리스도교 신앙 공동체가 선교적 관점에서 회심해야 한다는 점, 가장 진정성 있고 포괄적인 신앙 감각으로 가장 작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 다양한 현실 속에서도 현대 사회와 더불어 용기와 신뢰로 대화해야 함을 강조하셨다.

 아울러 교황명을 레오 14세로 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레오 13세 교황님께서 역사적 회칙 <새로운 사태>를 통해 제1차 산업 혁명이라는 맥락에서 사회 문제를 다루셨는데, 오늘날 교회는 인간 존엄성, 정의와 노동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는 또 다른 산업 혁명과 인공지능의 발전에 응답하며 모든 이에게 사회교리의 유산을 제시하므로 레오 14세를 교황명으로 정하였다고 한다. 더불어 레오 14세 교황님은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라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가르침을 전했다.

 이 책을 완독하며 레오 14세 교황님의 거룩한 소명이 깊이 느껴졌고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레오 14세 교황님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 교황님께서 주님의 뜻을 받들며 걸어가시는 그 모든 여정을 위해 조용히 기도드린다. 흔들리는 세상 속,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속 중심이 되어줄 교황님에 대해 나처럼 더 깊이 알고 싶은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내 마음의 인상 깊은 구절: 인내는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큰 선물입니다. 그러나 강해지기 위해서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그 어려움을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삼는 법을 배워 나가야 합니다. 인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단단해지고 견고해지는 하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인내는 초반에 느끼는 작은 시련을 통해 더욱 강해집니다. 인내는 무거워진 십자가를 짊어질 수 있게 돕고, 앞으로 나아가며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합니다.)

 

  • 교보문고 리뷰 작성 아이디: blueevent
  • 인스타그램 리뷰 작성 링크: https://www.instagram.com/p/DSSbF--Epj1/?igsh=anE3YXpoMjRrYn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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