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무스 파팜, 새시대의 교황 레오 14세

📚서평

하베무스 파팜, 새시대의 교황 레오 14세

비상안젤라

2025. 12. 21
읽음 9

2025년 부활대축일이 지나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마지막 강복과 죽음, 장례식등을 매스컴으로 접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삶이, 나의 삶에 많은 영향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카톨릭 신자가 아니었다면 그냥 한 종교인의 죽음으로, 무덤덤히 지켜 보았을 상황들이, 어느 순간 나의 일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내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한 일원이 되었다는 것에 새삼 감격스럽기도 했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졌다. 

첫번째는 새로운 교황님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레오14세 교황님의 사제로서의 삶에서 주교가 되시고  페루에서 프란치스코교황님을 만나게되고 이후 로마로 향하게되는 여정.

두번째는 새로운 교황의 시대가 개막되기전 콘클라베를 위해 모이게 된 추기경들의 모습과 성스럽기도 하고 비밀스러운 콘클라베의 모습.

세번째는 새로운 교황이 이끌어갈 교회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앞으로 교회가 실행해야 할 과제 등을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콘클라베가 시작되고 이틀 후인 5월 8일, 레오 14세 교황님이 선출되셨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소가 아직 우리의 기억속에 특히 나의 기억 속에 뚜렷이 남아 있는데 새로운 교황님의  탄생은 너무 낯설게 느껴져 한동안 교회의 소식을 일부러 피했다. 

이런 나를 알고 있었다는 듯,  이 책은 나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내가 쓸데없이 가지고 있던 편협한 시선을  걷어준 계기가 되었다. 

잘 알지 못하면서 과거에 얽매여 있는, 새 포도주와 새 부대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아둔함이라고 해야할까? 

레오 14세 교황님은 1977년 미국 성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하면서 사제서품을 받았고 1985년부터 오랜시간을 페루, 도시 외곽의 가난한 본당을 사목하셨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난한 이들을 보살피는 모습이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모습을 닮았다고 생각했다.  전쟁이 있는 곳에, 갈등이 있는 곳에, 화해와 대화가 필요한 곳에, 사랑이 필요한 곳에, 어디든 가셔야 하는 교황님의  새로운 직무와 삶을 위해 우리의 기도가 도움이 되기를 주님께 간절히 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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