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묵상
#독자적보금
#추기경김수환
#김수환추기경회고록
p.195
나도 순교할 수 있을까? 순교자들처럼 피와 살이 튀는 끔찍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배반하지 않겠노라고 외칠 수 있을까?
순교도 하느님 은혜인 것 같다. 아픈 걸 못 참는 내가 그 고통을 이겨낼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순간이 닥치면 하느님 은혜를 청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p.205
추기경은 알다시피 교황 다음가는 고위 성직자다. 그런데 나는 추기경 임명 통보를 받는 순간 자리의 높고 낮음을 떠나 한국 교회가 세계 교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가장 기뻤다. 그 인정은 피를 흘리며 돌아가신 순교자들의 도울심과 신자들의 희생 봉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었기에 감사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도망갈 길이 정말 막혔구나.’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 대한민국의 격동기에 서울대교구장으로 재임한 30년동안 6명의 대통령을 만났다고 하는 김수환 추기경님. 종교안에서 고위성직자였지만,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모두에 함께였던 분이다. 선종하신 후에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연극, 책, 바보의 나눔 재단 등 김수환 추기경님을 떠오르게 하는 여러가지가 우리 안에 머무르고 있다. 주일학교 아이들과 바보 추기경 연극을 보러갔던 벌써 십수년전의 일기가 떠오르기도 한다. 지금도 추기경님의 향기가 남아 퍼져나가고 있다고 함은 그만큼 훌륭한 역할을 하셨기 때문일테다. 추기경 김수환 책에 추기경님의 일대기가 자세히 잘 나와 있어서 추기경님의 삶 자체를 보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톨릭 안에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커다란 별이 된 어르신. 존경받아 마땅한 분 김수환 추기경님. 기도하며 한번 더 떠오르게 된다. 너희와 모두를 위하여🙏🏻
#캐스리더스8기 #가톨릭출판사
Thanks to
@catholic_book
예스24/bogoo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