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디세이 흥행이 재미있다. 서양 고대 이야기가 근사하게 펼쳐 지는데 영화를 보며 느껴지는 짧은 감상 단어는 ‘회개’이다. 나이든 승전 장군의 귀향 여정에서 그는 잔혹한 인간 본질을 극적으로 통찰하고 회개한다.
손희송 주교님은 여러 강의를 통해 사도직을 수행하셨다. 책을 통한 첫 말씀은 지극히 아름다운 하느님 나라를 위한 인간의 응답이 회개라고 강조하며 시작한다. 폭력을 포기하고 악에 대항하지 않으며 이웃을 사랑하는 회개를 말씀하신다. 죄인이 조건 없는 용서를 받고 변화되어서, 다른 이를 용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의 가톨릭 교회는 복음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선포해야 한다.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온 신앙을 보존하되 오늘날의 변화된 생활환경과 사회 구조를 고려하여야 하고 현대인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 새로운 표현으로 복음을 선포하여야 한다. 그럼으로써 신자들은 성사의 은총에 힘입어 복음을 선포하고 사랑의 봉사를 실현하게 된다.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인 교회는 2차 바티칸 공의회 핵심을 알아야 한다. 항상 회개하고 쇄신해야 한다. 평신도와 함께하여야 하고, 세상의 구원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리고 타 종교인들과의 상호 존중의 길을 가야 한다.
우리 가톨릭 교회는 그 구성원 모두 거룩하고 죄 없는 인간들이라서 거룩한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그리스도와 결합되어 있기에 거룩한 것이다. 또한 성사의 효력은 성사 집전자의 개인적인 성덕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성사 거행 자체로 이뤄진다는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
교회는 지속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거룩함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거룩함이란 하느님을 오롯이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미움과 보복을 버리고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며, 서로 간의 나눔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교님은 순교자 엘아자르의 말씀을 널리 전하신다.
"기꺼이 그리고 고결하게 훌륭한 죽음을 맞이하는지 그 모범을 젊은이들에게 남기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