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사랑하는 것 / <평화가 모두와 함께>

📚서평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사랑하는 것 / <평화가 모두와 함께>

호호글라라

2026. 02. 15
읽음 10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사랑하는 것
 
가톨릭출판사 북클럽 4기를 통해 이 책을 접했다.
레오 14세 교황님의 강론 모음집이다.
이전 교황님들의 말씀을 많이 인용했다. 교황님께 많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일 것이다. 교황님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큰 영향으로 다가오는 분들이기에 이런 점들이 가톨릭의 보물로 다가온다.
내용은 특별한 것 없이 미사 강론에서 많이 듣는 이야기들이었다. 하지만, 강론도 귀를 기울여 듣는가, 아닌가에 따라 마음에 와닿듯이 교황님 말씀도 마찬가지였다. 하느님을 향한 마음과 회개하고 변화되고자 하는 마음 여부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실행하지 못하는 특별한 것을 말씀하시지 않는다. 그분께 시선을 돌리고, 그분 목소리를 경청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것들을 이야기해 주신다. 바로 그 본보기가 예수님이라고 알려 주신다. 
사랑의 언어로 우리에게 다가오신 예수님, 우리가 먼저 사랑받지 못했다면 사랑조차 할 수도 없었을 것이기에 우리를 이 사랑의 신비에 초대하고 마음을 열게 하신다. 믿음이 그 길을 안내하는데, 만약 없다면 길을 잃고 여정의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초대에, 먼저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일부터 해야 한다. 마음의 상처를 돌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도움받는 것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그 상처를 통해 고통에서 머물 수 있는 힘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슬픔과 두려움, 괴로움과 분노에도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며, 이 모든 것을 하느님과의 관계 속으로 가져와야 한다. 위기와 한계, 연약함은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은총과 파스카 체험을 위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십자가가 주는 의미이다. 덕분에 열매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느낄 수 있었다. 삶의 긴장과 고통을 억누르거나 외면하려 하기 보다, 오히려 이 마음의 움직임을 깊이 들여다보며, 하느님께서 우리 삶 안에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며 다른 이들에게도 다가가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느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주신다는 것을 느낀다. 그분은 동떨어져 계신 분이 아니며, 자신 안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서 '함께' 존재하는 분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와 발걸음을 같이 해 주시며 진정한 사랑과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신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가 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조건 없이 주어지는 사랑임을, 또 하느님의 사랑을 받으면 우리 역시 이웃들과 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과 자세로 향하게 됨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교회의 커뮤니케이션은 진리를 사랑의 방식으로, 폭력적 언어가 아니라 사랑의 언어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51p)'. 이 사랑의 언어로 전달하는 가톨릭출판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서평을 마친다.
 
발제용 질문 :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슬픔과 두려움, 괴로움과 분노에도 이름을 붙이고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고, 이 모든 것을 하느님과의 관계 속으로 가져오십시오. 위기와 한계, 연약함은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은총과 파스카 체험을 위한 기회입니다. (190p)'에서 슬픔과 두려움, 괴로움과 분노에도 이름을 붙이고 목소리를 내고 그 모든 것을 하느님과의 관계 속으로 가져오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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