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렵다면 어렵고 깊이있는 책을 만났다. 그러나 모든 인풋이 그러하듯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는 내 그릇 크기만큼만 이해하겠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히 가치있고 아름답다고 여겨진다.
모든 문장들이 품은 뜻이 깊다. 읽는 중에 자주 멈추고 곱씹어 생각케 하는 문장들이 많았다. 그렇게 다시읽고 생각하며 나의 신앙을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고 느껴졌다.
#이책을시작하며_역자의말
그리스도 신앙의 근본적 역설성은 우리 신앙인에게 무엇을 시사하는가? 이는 우리가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 생활과 신학의 정통성을 식별하는 기준을 제공한다. 그리하여 드 뤼박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오해하거나 잘못 대하는 여러 사조 思潮에 강력히 저항하는 것이다.
#밑줄친문장들
_ 자기의 신앙에 대해 생각하길 바란다면 이론들은 꼭 필요하다. 그는 이론들이 견고하고 참되길 바란다. 그러나 자기 지성의 고유한 유익과 관련하여, 이론들에 집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_우리 영혼이 갖는 한계를 넘어서 하느님을 깊이 바라보게 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께 이르게 한다. 신앙은 우리를 존재 안에 세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만이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신앙의 삶>
_우리는 복음의 사회적 영향에 관심을 두는 행동이 항상 복음의 본래 정신에 충실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상적 행복주의의 환상에 빠지거나 공상적 부분이 큰 사회적 인본주의의 환상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 결국 '그리스도교의 사회질서'와 '하느님 나라'를 혼동하게 될 것이다. <사회적인 것과 영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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