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리스도의 신앙 자체가 역설이라고 표현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하느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는 세 위격을 가지셨지만 하나의 하느님이시다.
그럼 곧 하느님은 예수님과 같다. 라는 뜻인데 신인 하느님과 인간인 예수님이 어떻게 하나일까?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어떻게 아버지와 하나일까?
1. 하느님은 예수님인 동시에 참하느님이면서 참인간이시다.
2. 아버지인 동시에 그의 아들이기도 하다.
3. 하느님 나라에 계신 동시에 인간의 세상에 계셨다.
이렇게 세 가지 문장을 적고 한참 고민했다.
믿을교리로 받아들였던 것인데 이렇게 굳이 따져보자니 머리가 아파진다.
이 책은 이런 신앙의 역설을 따져보는 동시에 이 역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원한다고 느껴졌다.
단순히 믿는 것이 아닌 이런 역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 신비를 받아들이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