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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에게 닥칠 '죽음'에 대한 작가의 성찰은 놀랍도록 깊고 명료합니다.
정리되지 않았던 단편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금 아니 새삼... 또 다른 시각으로 '죽음'에 대하여 깊이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은 인간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구약에서 죽음은 종종 죄에 대한 결과, 곧 처벌로 이해되었고
우리에게 감춰진 마지막의 경계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은 단순한 끝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죽음 한가운데서도 새로운 생명이 시작됨을 드러내셨습니다.
죽음은 예기치 않게 찾아오고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하느님의 질서가 숨겨져 있습니다.
교회의 성사들은 이 두 가지 진리를 끊임없이 일깨웁니다.
죽음은 끝이면서 동시에 시작이며,
상실이면서 동시에 완성으로 나아가는 문입니다.
성모 마리아의 삶과 죽음은 이 신비를 더욱 깊이 보여줍니다.
그분의 죽음은 단순한 인간의 마지막이 아니라
완전한 헌신의 결실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안에서 이루어진 사랑의 응답이며
앞서 구원받은 협력자로서의 삶의 완성입니다.
인간은 죽음 앞에서 아무것도 더할 수 없기에
오히려 가장 온전한 헌신이 가능해집니다.
그 순간, 우리는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맡기게 됩니다.
죽음은 모든 것을 잃는 순간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얻는 문이 됩니다.
이 땅의 삶이 끝나는 그 자리에서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생명을 열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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