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 중 화답송으로 많이 나오는 시편에 대해 알고 싶고, 이 책을 통해 시편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되면 화답송이 이전과 다르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번 캐스리더스 책으로 <시편, 기도의 언어>를 선택하였다.
이 책은 시편의 많은 단어들 가운데서 40개의 단어로 구성된 낱말을 빈도에 따라 선택했다.
그리고 낱말 어근의 의미와 그 어근에서 파생된 단어에 대한 어원적/의미적 정보, 시편집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나오는 단어 또는 그 단어의 어근이 사용된 경우와 단어가 지닌 특징적인 의미를 설명한다.
요즘 나는 영어 성경을 필사하고 있는데 가끔 우리말 성경과 영어가 다른 부분이 있어 궁금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우리 성경에는 ‘행복하여라’라고 적힌 부분이 영어 성경에는 ‘bless’라고 적혀 있다.
사전을 찾아봐도 궁금했던 게 이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다.
히브리말 ‘아스레이’는 ‘행복한’ 또는 ‘축복받은’으로 번역된다고 한다.
이렇게 히브리어 낱말은 여러 가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같은 히브리말 낱말은 네 가지 또는 다섯 가지 방법으로 번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히브리말 ‘헤셋’은 ‘자애, 사랑, 선함, 부드러움, 충성심, 충실함’으로 번역할 수 있다. 이것들은 ‘모두 뛰어나게 매우 좋은 품성’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간주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용하는 뉘앙스에 따라서 이것들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시편을 잘 이해하고 시편을 태어나게 한 내적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편 어휘의 의미에 담긴 다양한 뉘앙스를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시편, 기도의 언어 13p>
그래서 이 책은 시편에 자주 나오는 단어들의 의미를 알려준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여러가지 뜻을 가진 단어들이 처음엔 헷갈리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계속 읽다보니 익숙해졌다. 단어의 어원들도 알려주기에 그 뜻을 조금 더 가까이 짐작할 수 있게 되어 막연하게 느껴졌던 단어의 뜻을 조금 더 알게 된 것도 있고, 미사 중에 이 책에서 읽었던 단어가 나오면 그 의미가 같이 떠오르기도 하여 조금 더 입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글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을 우려하며 우리가 시편을 어떻게 보고 기도하고 생각해야 하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이 책에는 40개의 단어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시편 기도에 대한 일곱 가지 제안과 시편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 평소 시편을 읽으며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글도 있어 흥미롭고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단어마다 그 단어가 들어간 시편이 여러 구절 나오기에 이 책을 읽으면 시편도 같이 읽게 되는 건 덤이다.
교보문고 / 책 검색이 안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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