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기도의 언어

📚서평

시편, 기도의 언어

Bathildis

2025. 12. 15
읽음 10

 

미사 중 화답송으로 많이 나오는 시편에 대해 알고 싶고, 이 책을 통해 시편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되면 화답송이 이전과 다르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번 캐스리더스 책으로 <시편, 기도의 언어>를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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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편의 많은 단어들 가운데서 40개의 단어로 구성된 낱말을 빈도에 따라 선택했다.

그리고 낱말 어근의 의미와 그 어근에서 파생된 단어에 대한 어원적/의미적 정보, 시편집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나오는 단어 또는 그 단어의 어근이 사용된 경우와 단어가 지닌 특징적인 의미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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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영어 성경을 필사하고 있는데 가끔 우리말 성경과 영어가 다른 부분이 있어 궁금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우리 성경에는 ‘행복하여라’라고 적힌 부분이 영어 성경에는 ‘bless’라고 적혀 있다.

사전을 찾아봐도 궁금했던 게 이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다.

히브리말 ‘아스레이’는 ‘행복한’ 또는 ‘축복받은’으로 번역된다고 한다.

이렇게 히브리어 낱말은 여러 가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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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히브리말 낱말은 네 가지 또는 다섯 가지 방법으로 번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히브리말 ‘헤셋’은 ‘자애, 사랑, 선함, 부드러움, 충성심, 충실함’으로 번역할 수 있다. 이것들은 ‘모두 뛰어나게 매우 좋은 품성’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간주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용하는 뉘앙스에 따라서 이것들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시편을 잘 이해하고 시편을 태어나게 한 내적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편 어휘의 의미에 담긴 다양한 뉘앙스를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시편, 기도의 언어 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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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은 시편에 자주 나오는 단어들의 의미를 알려준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여러가지 뜻을 가진 단어들이 처음엔 헷갈리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계속 읽다보니 익숙해졌다. 단어의 어원들도 알려주기에 그 뜻을 조금 더 가까이 짐작할 수 있게 되어 막연하게 느껴졌던 단어의 뜻을 조금 더 알게 된 것도 있고, 미사 중에 이 책에서 읽었던 단어가 나오면 그 의미가 같이 떠오르기도 하여 조금 더 입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글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을 우려하며 우리가 시편을 어떻게 보고 기도하고 생각해야 하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이 책에는 40개의 단어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시편 기도에 대한 일곱 가지 제안과 시편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 평소 시편을 읽으며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글도 있어 흥미롭고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단어마다 그 단어가 들어간 시편이 여러 구절 나오기에 이 책을 읽으면 시편도 같이 읽게 되는 건 덤이다.

 

교보문고 / 책 검색이 안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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