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교회의 오래된 교부들로부터 작자 미상과 무명의 작가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성모님께 바쳤던 찬가를 모아놓은 책이다.
먼저 성모님께 바치는 찬가를 소개하고 그 후 저자와 배경에 대해 소개하며 특색을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부터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고통을 받아 안으심 등 성모님의 일생에 대한 찬미가 대다수이지만, 특별히 그 중 아래 찬가들은 일반적인 찬미에서 벗어나 각각 많은 특색을 가지고 있어 특별히 추천하는 바이다.
‘서고트족의 성찬 화답 기도’
‘아카티스토 (비잔틴 교회의 사순 시편)’ – 서서 낭송하는 동방교회에서 가장 대중적인 찬가 (vs 서방교회의 묵주기도)
‘아나톨리오’ – 창세기에서 길어올린 주제들. 살베를 외치며 성모님을 찬양한다.
‘성모님의 애가’ – 십자가 발치에서의 성모님이란 주제로 약 7세기의 것. 돌아가신 그리스도에 대한 애가로써 성토요일 아침 전례에 사용된다.
‘콘스탄티노플의 제르마노’ – 여러가지 호칭으로 성모님을 부르는 아름다운 찬양이다.
‘에티오피아의 아나포라’ – 8세기경의 것으로 성모님을 기리는 전례 양식.
총 97개의 찬가로 이루어진 책이며 어느 찬가부터 읽던 상관이 없으므로 성모성월이나 로사리오 성월 등에 하루 한편씩 읽으며 성모님을 특별히 찬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끝으로 히포의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바치신 찬가의 일부를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친다.
‘..... 당신은 누구시기에 그토록 큰 믿음을 지니시어 주님을 잉태하시고
그분의 어머니가 되실 수 있으셨나이까
당신을 창조하신 분이 어찌 당신 안에 잉태되시나이까
그토록 큰 축복이 대체 어디에서 찾아왔나이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