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죽음, 진리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기회 / <죽음의 신비>

[서평] 죽음, 진리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기회 / <죽음의 신비>

호호글라라

2026. 03. 19
읽음 7

 
 
죽음의 신비
Das Geheimnis des Todes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Adrienne von Speyr 지음
조규홍 옮김
펴낸곳 가톨릭출판사
2025년 11월 3일 교회 인가
2026년 2월 13일 초판 1쇄 펴냄
 
< 죽음, 진리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기회 >
인간은 살아가면서 자신이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뼛속 깊이 느낀다. 곧, 몸이 그것을 느끼도록 한다. 
하늘나라로 되돌아가는 것을 가늠하는 척도가 이 세상에는 없다. 하느님만이 그것을 능히 가늠하신다.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그러기에 판단을 할 권한도 없다.
인간은 자신의 죄에 사로잡혀 살게 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려고 당신의 가장 귀한 사랑, 예수님을 보내 주셨다.
모든 이들을 위해 고통을 대신 짊어지심으로써 예외 없이 구원 경륜 안에 들도록 길을 열어 주셨다.
성모님 또한, 하느님을 향한 완전한 사랑으로 채우셨다. 이 세상에 가려진 성자의 고유한 강생의 신비가 성모님의 현존을 통해 우리에게 새롭게 드러났다.
인간의 몰락과 거부를 가시화하는 죽음은 몸소 보여주신 예수님의 부활로 극복되었다.
부활로 하느님과 분리될 수 없는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되었음을 알려 주셨다. 
은총이 죄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는 사실, 그래서 구원은 반드시 완성되리라는 분명한 의도를 담았다. 
죽음은 진리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기회이다. 진리는 살아가는 일상의 삶을 바꾸어 놓기 때문이다.
진리는 죽음을 넘어서는 유효한 말씀이며, 하느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통해서 다가갈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하느님을 상대로 자신이 둘러친 단단한 껍질을 깨부수어야 하는 최고 절정의 순간이다. 
믿음과 신앙의 힘으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다.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며, 그 안에는 하느님의 깊은 사랑과 자비가 담겨 있다.
부활에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죽음에 대한 절망과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신앙이 그 은총의 끈이다.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주시는 그 끈을 붙잡고 나아간다.
깨어있는 삶, 어렵게 다가오지만 하느님 안에 머물며 하느님 바라보고 살면 가능할 것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라." (루카 13,24)
 
발제용 질문 : 71p. '어찌하면 그처럼 자신의 과제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남겨 둬야 했던 유감스러운 전철을 똑같이 밟지 않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각자의 구체적인 방법을 같이 나누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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