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0가지 주제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챕터별로 레오 14세 교황님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마음이 산란한 시기에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교황님의 말씀을 좀 더 집중해서 읽으려고 애썼다.
그리고 나에게 주는 메세지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성당도 작은 사회라는 것을 가끔 망각한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왜인지 더 상처받고 괜한 일에도 예민해진다.
바깥 사회와는 다른 주님의 집, '성당' 이기 때문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왜 성당에서 이런일이 일어나지? 왜 성당을 다니면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거지? 왜 믿는 사람이 더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그러면서 나는 또 실망하고 외면하고 피하게 된다.
사람을 보고 다니는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 또한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본질은 주님을 모시는 것'이라는 교황님의 말씀이 왜이렇게 속이 쓰린지 모르겠다.
언제나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십시오. ... 우리는 당신 자신을 비움으로써
우리를 풍요롭게 하신 그리스도를 본받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예수님을 만난 적이 언제 였을까.
언제 성당을 갔었지? 하는 생각이 든다.
전례 봉사를 하고 있기에 봉사하는 날은 주일을 지킨다지만 그 외의 날들에서는 나도 모르게 지내곤 한다.
주님을 알고, 함께하고, 함께 발견하는 그 기쁨을 알면서도 잊어버렸다.
교황님은 '우리를 내면으로 인도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기도'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최근에 어떤 기도를 드렸던가
그리고 그건 기도였을까 아니면 그냥 청원이었을까
내가 하는 기도는 기도가 맞을까?
아니면 사탕이 먹고 싶은 어린아이와 같은 투정일까
아니면 사탕을 사달라는 청원일까
여러분 안에 온유함과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차리는 마음을 빚어 주시도록,
자주 성령께 기도합시다.
나는 주님은 어디에서나 계시다고 생각한다.
내가 오늘 만난 마트 반찬가게 이모님에게서, 또는 빌딩 청소해주시는 이모님에게서, 또는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서, 가족에게서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그들의 입과 행동을 통해 보여주신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주님은 이 책 속 메세지를 통해 나에게 알려주시는 것 같다.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겁내지 마라. 내가 너의 힘을 북돋우고 너를 도와주리라. 내 의로운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
(이사야서 41장 10절)
*https://blog.naver.com/rena0822/224313711103
*https://blog.aladin.co.kr/renazzang/173304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