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단테의 신곡(상)>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단테의 신곡(상)>

라파엘라 송혜령

2026. 10. 12
읽음 5

<단테의 신곡>은 단테라는 인물이 지옥, 연옥, 천국을 거치며 겪은 일과 소감을 다룬 책입니다.
제가 읽은 (상)권은 지옥, 연옥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가톨릭출판사에서 출간한 <단테의 신곡>은 종교적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특히 용어 해설도 가톨릭 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매우 자세한 편입니다.
그래서 모르는 용어를 책을 읽으면서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지옥편>

제1곡부터 제34곡은 단테가 35세에 지옥으로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길잡이인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을 지납니다.
지옥은 제1환부터 제9환까지 이어지며, 단테는 각 환에서 다른 죄를 지은 죄인들을 만납니다.

죄인을 벌하는 내용들이 뻔하고 심심할 수 있으나, 대사 형식으로 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제3환은 탐식가들을 비와 눈으로 벌하고, 악마인 케르베로스가 할퀴고 찢습니다.
음식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탐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적당량 음식을 섭취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생활이 필요하겠습니다.

제1환부터 제6환가지는 한 개, 제7환은 3원, 제8환은 10낭, 제9환은 4원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제7환 제1원에는 머리는 황소이고 몸은 사람인 미노타우로스가 날뛰고 있습니다.
펄펄 끓는 강물 속에 남에게 폭력을 행사한 자들이 빠져 있습니다.
죄인들 중 그 강 속에서 나오려고 하면 미노타우로스가 활로 그를 쏩니다.
죄인들 중에서는 피와 약탈을 일삼은 유명한 폭군들도 있습니다.
상상만 해도 고통스러운 광경입니다.
타인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절대 행사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제7환 제3원에는 하느님과 그 성물에 폭행을 가한 자들이 죄를 받고 있습니다.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거나 웅크린 자세를 계속 해야하는 자, 혀가 빠져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있는 백사장에는 불비가 계속 내립니다.
하느님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연옥편>

<연옥편>은 지옥과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제가 읽은 <단테의 신곡(상)>은 연옥편에서 절반의 내용까지를 담았습니다.

연옥은 지옥과 천국의 사이입니다.
죄를 지은 자들의 죄가 정화되면 이후 천국으로 향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연옥의 섬지기 카토를 만나고, 연옥의 산과 계곡을 지납니다.
제10곡이 되어서야 연옥의 첫 지점에 다다릅니다.

일곱개의 P가 단테의 이마에 새겨지고, 죄를 정화할 때마다 1개씩 없어집니다.
연옥은 총 7개의 층으로 되어 있고, 단테의 신곡 (상)에서는 제1권은 교만, 제2권은 질투, 제3권은 분노에 대해 다룹니다.
단테는 겸손한 태도를 지니게 되었고, 겸손의 천사가 단테의 이마에서 1개의 P를 지워주었습니다.
연옥의 마지막까지 단테의 이마에서 P를 모두 지워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테가 7개의 죄를 모두 뉘우치고 해결하여 천국에 다다르는 단테의 신곡 (하)의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는 가톨릭적인 마음가짐으로 책을 읽어보았으므로, 다음에는 문학적인 해석이 된 <단테의 신곡>도 읽어봐야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id1215/224439390116

https://sarak.yes24.com/blog/thdgpfud/review-view/22477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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