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 선종하시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콘클라베가 이루어졌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는 많은 신자들이 굴뚝을 쳐다보며, 검은 연기가 나오면 아쉬움이 쏟아졌다. 그 사이에 콘클라베가 이루어지는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4차례 투표 끝에 3분의 2 이상 득표하면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가 선출되었다. 많은 추기경의 박수를 받으며, 교황직에 수락하셨고 교황명을 레오 14세로 정하셨다. 가난한 이들과 노동자의 권리를 강조한 레오13세 교황님의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 회칙도 다시 한번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레오14세 교황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궁금해서, 교황님 관련 책을 다양하게 읽었다. 우선, 가톨릭출판사에서 나온 '교황 레오14세' 책을 읽었고, 이후에 생활성서의 '파파 레오 14세' , 분도출판사의 '레오 14세 교황의 생각' 그리고 4번째로는 가톨릭출판사의 '하베무스 파팜'을 읽었다. 4권의 책을 읽으면서, 교황님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다. 교황님에게서 페루는 어떠한 곳인지에 대한 생각도 어렴풋이 짐작이 가게 되었다.
조금씩 교황님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알아갈 때쯤, 가톨릭출판사에서 새로운 교황님의 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교황님의 삶에 관한 책이 아니라, 교황님의 강론, 말씀들을 정리한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책에 담긴 강론들의 메시지가 다 좋았지만, 내가 기억에 남고 머무르고 싶었던 부분은 025년 6월 7일 토요일, 성령 강림 대축일 전야에서 하신 강론 속 내용이다. 아래 기억하고 싶은 구절에도 적은 부분으로,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의 뜻과 함께 하느님은 동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니라는 부분이다.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님이 발표한 2026 사목 교서에서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 를 말하시면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최종문서'를 언급하시면서, 문헌을 본당 차원에서도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시는 것을 보고 시노달리타스가 무엇이며 시노드 '최종문서'에 대한 관심도 생기게 되었다. 아직 문헌을 읽고 있기에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시점이기에 이 부분이 가장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지 않았나 싶었다.
그리고 레오14세 교황님의 첫 권고인 「내가 너를 사랑하였다」(Dilexi Te)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교황님의 강론과 말씀을 쭉 읽으면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한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교황명도 '레오'로 선택하시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위에 언급한 레오13세 교황의 새로운 사태 회칙도 있기 때문이다)
레오 14세 교황님이 어떠한 강론을 하시는 지 궁금하다면 가톨릭출판사의 <평화가 모두와 함께> 책을 읽어보기를 권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