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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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13

작은꽃유수인

2026. 07. 27
읽음 2

"사제는 매일 집전하는 거룩한 미사에서 주님의 오심을 항상 새롭게 체험한다."

 

본당의 주임 신부님은 매주 뵙지만 대화를 나눌 기회가 거의 없다. 반면 봉사 단체에서 함께 2박 3일 동안 봉사하며 뵙는 지도 신부님과는 깊은 대화를 나누곤 한다. 우리 봉사자도 신부님도 내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다 보면 어느새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때로는 인생의 선배처럼 조언을 해주시기도 하고, 신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시기도 한다. 돌이켜보면 봉사를 하며 만난 신부님들 덕분에 사제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분들이 교회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그 길을 따라야한다고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 같다. 봉사 단체에서 20년간 만난 신부님들을 한 분씩 떠올릴 때면 그 시간, 우리에게 나눠주셨던 그 한 자락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신부님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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