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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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5

작은꽃유수인

2026. 07. 19
읽음 7

"돕는 행위의 주체가 '나'이기를 바라고, 사랑하는 주체가 여전히 '나'로 머물기를 바란다. 하지만 더 큰 사랑은 타인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나를 덜어 내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나를 덜어 낼 수 있다면, 나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그 사랑은 참으로 진실할 것이다."

 

누구보다 자신이 빛나야 하는 사람을 만나고서부터 모임에서 말을 아끼게 되었다. 그분은 외모에서부터 그런 성향이 드러났는데 그 모임에서 자신이 가장 돋보여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낀 부분은 모임의 참석자들이 공평하게 말할 기회를 가지도록 배려해주었으면 하는 점과 어른으로서 참석자들이 그 모임에서 서로 어울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점이었다. 이제 나는 모임에서 그 두 가지를 챙긴다. 두루두루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하고, 모임의 성격에 맞는 대화를 이끌어 내는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줄인다. 인생에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내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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