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출판사 완독 챌린지] 교황 레오 14세 최초 공식 전기 셋째날 📚
교황 레오 14세가 교황이 되고 했던 첫마디는 바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입니다. 이 말씀은 하느님의 양떼를 위하여 당신 목숨을 내주신 착한 목자이며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신 첫 번째 인사였습니다.
레오 14세 교황님은 첫마디에 이어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악은 결코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보다 앞장서 가시며 세상은 그분의 빛을 필요로 하고 인류는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에 우리를 이어 주는 다리이신 그분을 필요로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두 하나가 되어 언제나 평화 안에 사는 한 백성이 되자고 하시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감사드린다고 하셨습니다.
레오 14세 교황님은 자신 앞에 놓인 막중한 사명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고 그의 표정은 신중하고 차분했지만 두려움에 차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 들지 않았고 그대로 받아 안았습니다.
레오라는 교황명을 선택한 것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세상에 말을 건네는 교황 레오 14세는 페루에서 오랜 선교 활동을 펼쳤고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부름을 받아 로마에 와서 가톨릭 주교들을 선발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는 경청하고 식별하며,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미래에 열린 교회의 전망을 제시할 줄 알았습니다.
"기뻐하되 굳건하게 함께 걸어갑시다." 라고 하신 교황 레오 14세의 말씀처럼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