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는 교황 후보자의 출신 지역 따위는 개의치 않으시고 투표하는 이들의 마음과 정신을 어루만지시며 그 시대에 맞는 인물을 일러주십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그가 미국인이라서 교황이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교황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히 신앙의 눈으로, 그 눈을 통해 새 교황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겸손하지만 깊이 있고 풍성하며, 주저함이나 망설임없는 반석 같은 분이십니다.
흔들리지 않는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에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는 마치 태초부터 그 자리에 있어 왔던 것처럼 보이는 새로운 목자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한 평온하고 깊은 자각이 그토록 확고했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선종하시고 슬픔에 잠겨있던 이들에게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교황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레오 14세 교황님께서 영육 간에 건강하시길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