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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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11

작은꽃유수인

2026. 07. 25
읽음 5

"수도원에 들어가지 않는 사람은 피정을 통해서 세 가지 열매를 얻을 것이다.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확신, 이렇게 기도하는 기간에 받은 은총을 떠올리기, 수도생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그것이다."

 

피정에서의 고요, 연결된 느낌, 시간을 잊은 존재감을 다시 느끼기 위해 피정을 꿈꾸곤 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하루라도 온전히 내어놓기란 쉽진 않다. 슈파이어의 저서들을 읽다보면 도대체 슈파이어는 얼마나 많이 기도하고 묵상했을지 상상조차 안 된다. 종종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길을 헤맬 때도 있지만 맥락을 읽으며 그녀의 신앙과 믿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곤 한다. 나의 신앙은 자라고 있지만 미처 도달하지 못할까봐 초조하기도 하다. 

 

+ 미션

오늘 대입 관련 설명회에서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그곳에서 옆에 앉은 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냄새도 나고 자꾸 나를 쳐다봐서 불편함을 느꼈다. 예전 같으면 그 불편함을 참으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겠지만 오늘은 마침 중간에 나간 앞사람의 자리로 옮기고 편안해진 마음으로 설명회를 들었다. 용기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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