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질서와 자유.
아이를 기르다보면 질서와 자유의 경계에서 고민하게 된다. 구속과 방종, 그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아이를 인도해야 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그 경계를 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처음 하는 일이고 순간마다 유연하게 대처해야하는 일이기에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의 피드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아이를 파악해 가며 부족한 점, 잘한 점을 가늠하곤 했다. 청소년기를 맞은 아이에게는 이제 어른의 책임감과 어린이의 권리, 그 중간쯤에서 타협한다. 몇 번의 잔소리를 던져 주고 아이 행동에 따른 책임감을 경험하게 한다. 그러나 나는 안다. 결코 내가 원하는대로 아이가 행하지 않으리라를 것을. 아이는 아이만의 세계가 있다. 미흡한 점도 있지만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고 있다. 그러니 어른의 잣대를 들이밀어 아이의 생각을 좌지우지하고 싶지 않다.
+ 미션
가정을 위한 기도 바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