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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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2

작은꽃유수인

2026. 07. 16
읽음 6

"영원한 대화는 무엇보다 기도이기도 하다. 그것은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이라는 길에서 내리막이 보인다는 것은 내려놓음을 뜻한다. 나보다는 상대를, 내 것보다는 상대방의 것을 먼저 돌보는 아량이 생겼음을 뜻한다. 만약 결혼 생활을 그리고 양육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나는 지금보다 덜 성숙했으리라 짐작한다. 상대방의 사정을 헤아릴 줄 몰라 이기적이었을 것이다. 가족을 위해 머리를 숙여보고 희생하는 시간을 인내하며 나는 조금씩 둥근 조약돌을 닮아가고 있다.

그리고 나의 부족함과 약함을 고백하며 하느님을 바라본다. 나의 하느님은 항상 내 편이다. "데레사, 여기 좀 앉아봐. 그래서 일이 어떻게 된 거야?" 내 얼굴을 들여다 보시며 내 말에 귀기울여 주신다. 덕분에 대화 중에 지혜와 깨달음을 얻는다. 주님이 없었으면 나는 외로웠을 것이다.

세상에서는 부끄러워도 하늘 나라에서는 떳떳한 사람이고 싶다. 세상에서는 점점 포기하는 일이 많아지지만 하늘 나라에 보화를 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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