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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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2

작은꽃유수인

2026. 07. 16
읽음 2

"걱정하지 마세요. 불안해하지 마세요. 희망을 가지세요. 우리는 답을 아는 분을 알고 있으며, 그분께서 우리 곁에서 함께 걷고 계십니다."

 

평온하던 마음에 돌멩이 하나가 날아들 때가 있다. 그 돌멩이가 떨어진 곳에서 물결이 일어 점점 그 물결이 커지면서 밖으로 이동한다. 그러면 잔잔했던 마음의 호수가 크게 일렁인다. 갑자기 이것도 걱정되고 저것도 걱정되고,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나를 압박하며 조여오는 대상이 되어 버린다. 벗어날 수 없는 그 고통스러운 순간은 그저 혼자서 견디는 슬픔의 시간이다. 무엇하나 쉽게 해결할 수 없고, 치워버릴 수도 없을 때 그냥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웅크린채 기다린다. 그 시간은 하루만에 끝날 수도 있지만 일주일, 한 달, 몇 달이 걸릴 때도 있다.

가슴이 조여오는 듯 답답한 그 시간, 이제는 주님을 찾을 줄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기쁜 일에만 주님을 찾았다. 감사하다고 내게 큰 기쁨,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러나 힘든 일이 있을 땐 혼자 해결하려고 끙끙댈 뿐 주님을 찾을 줄 몰랐다. 힘들 때도 주님께 의지하는 것이 믿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서는 이러저러한 사정을 털어놓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덕분에 힘든 시간 동안 외롭지 않게 되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않는 일들에 대해 주님과는 깊은 대화를 또 성찰을 나눌 수 있고 그래서 덜 고통스럽고 덜 불안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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