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은 형벌이 아닌, 주님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
삶에서 주님과 우정을 쌓고 죽어서는 직접적인 연관이 생기게 된다. 주님의 품으로 간다.
+
가장 최근에 돌아가신 남편의 큰아버지, 그리고 집앞에 사셨던 할머니, 그리고 나의 아버지의 어머니인 친할머니를 위해 평안하시기를 소망하며 기도 드린다.
ㅡ
집앞에 사신 할머니는 성당 자매님이셨다. 다정하신 분이셨는데 나중에는 우리 구역 자매님들도 못알아보시더니 얼마 후에 하느님 품으로 가셨다.
그때 구역 식구들께서 할머니의 죽음을, 이제 하느님을 뵙게 되어 행복하시겠다ㅡ고 하셨다. 괴로웠던 삶에서, 육신을 벗고 천국으로 올라가 평안해졌으리라 말씀하셨다.
여전히 그 말이 가슴에 남는다.
누군가에게는 죽음이 두렵지만 누군가에게는 환영(welcome)이구나 싶었다.
